러시아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8명 체포…배후는 우크라”

입력 2022.10.12 (19:26) 수정 2022.10.12 (1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건와 관련해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크림대교 폭발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인 3명 등 모두 8명입니다.

또 12명의 공범자가 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보안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가 조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보부가 크림대교에서 폭발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의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문제의 화물 차량을 살펴보는 듯한 장면입니다.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러시아 조사위원회 위원장/지난 9일 : "러시아는 해당 트럭의 경로를 조직한 사람들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같은 테러 행위를 준비한 용의자를 식별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8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다리 일부가 무너졌고 3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이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0여 발을 퍼붓는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들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군이 반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부 헤르손에선 새벽에 5차례의 폭발음이 나 방공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포리자주의 멜리토폴에서도 이른 아침 시내 시장 입구에서 폭발물이 터졌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8명 체포…배후는 우크라”
    • 입력 2022-10-12 19:26:27
    • 수정2022-10-12 19:59:59
    뉴스 7
[앵커]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건와 관련해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크림대교 폭발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인 3명 등 모두 8명입니다.

또 12명의 공범자가 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보안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가 조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보부가 크림대교에서 폭발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의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문제의 화물 차량을 살펴보는 듯한 장면입니다.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러시아 조사위원회 위원장/지난 9일 : "러시아는 해당 트럭의 경로를 조직한 사람들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같은 테러 행위를 준비한 용의자를 식별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8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다리 일부가 무너졌고 3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이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0여 발을 퍼붓는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들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군이 반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부 헤르손에선 새벽에 5차례의 폭발음이 나 방공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포리자주의 멜리토폴에서도 이른 아침 시내 시장 입구에서 폭발물이 터졌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