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동해 망상1지구 시행자 교체 추진…시행자 반발

입력 2022.10.12 (19:32) 수정 2022.10.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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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오랜 기간 답보 상태인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강원도 등이 일방적으로 교체를 추진할 경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시에 휴양형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동해안 망상 1지구 개발 사업.

'동해이씨티'가 망상1지구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지 4년이 다 돼가지만, 설계조차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말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이씨티'가 사업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사업 시행자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해이씨티'는 동해시와 시민단체의 텃세 등으로 사업 인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 추진이 미뤄졌을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웅/변호사/동해이씨티 법률대리인 : "억지스러운 사유로 계약을 파기하게 됐을 때는 저희 쪽에서는 강력한 손해배상청구, 그 다음에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업 시행자 변경 의지를 밝혀온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시행자 측의 법적 대응 입장이 전해지자, 우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소송전이 이어질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간이 끝나 사업 추진이 아예 무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연말 전에 제2의 1군 건설업체가 이 사업을 맡아서 할 수 있게끔 저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행사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원만한 협의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강원도 등이 사업시행자 변경 계획을 고수하는 가운데, '동해이씨티'와 협의에 실패할 경우,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은 결국 무산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고 야구부, 전국체전 고교야구 결승전 진출

강릉고등학교 야구부가 전국체육대회 고교야구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강릉고 야구부는 오늘(12일)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고교야구 준결승전에서 상대인 천안 북일고를 11회 연장 경기 끝에 8대 7로 이겼습니다.

강릉고 야구부는 내일 오전 10시 울산 성안동 야구장에서 인천고와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편, 강릉고 야구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선 결혼 이민자 20명 ‘사법 통역사’ 자격 취득

정선지역 결혼 이민자 20명이 '사법 통역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정선군가족센터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사법 통역사' 양성 과정에 참여한 결혼 이민자 20명이 자격 시험에 모두 합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법 통역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들에게 법적 문제 발생 시 통역 지원을 하게 됩니다.

정선군가족센터와 사법 통역사들은 앞으로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통역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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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동해 망상1지구 시행자 교체 추진…시행자 반발
    • 입력 2022-10-12 19:32:46
    • 수정2022-10-12 20:07:18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오랜 기간 답보 상태인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는 강원도 등이 일방적으로 교체를 추진할 경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시에 휴양형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동해안 망상 1지구 개발 사업.

'동해이씨티'가 망상1지구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지 4년이 다 돼가지만, 설계조차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말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이씨티'가 사업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사업 시행자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해이씨티'는 동해시와 시민단체의 텃세 등으로 사업 인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 추진이 미뤄졌을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웅/변호사/동해이씨티 법률대리인 : "억지스러운 사유로 계약을 파기하게 됐을 때는 저희 쪽에서는 강력한 손해배상청구, 그 다음에 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업 시행자 변경 의지를 밝혀온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시행자 측의 법적 대응 입장이 전해지자, 우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소송전이 이어질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간이 끝나 사업 추진이 아예 무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연말 전에 제2의 1군 건설업체가 이 사업을 맡아서 할 수 있게끔 저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행사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원만한 협의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강원도 등이 사업시행자 변경 계획을 고수하는 가운데, '동해이씨티'와 협의에 실패할 경우, 망상1지구 개발 사업은 결국 무산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고 야구부, 전국체전 고교야구 결승전 진출

강릉고등학교 야구부가 전국체육대회 고교야구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강릉고 야구부는 오늘(12일)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고교야구 준결승전에서 상대인 천안 북일고를 11회 연장 경기 끝에 8대 7로 이겼습니다.

강릉고 야구부는 내일 오전 10시 울산 성안동 야구장에서 인천고와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편, 강릉고 야구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선 결혼 이민자 20명 ‘사법 통역사’ 자격 취득

정선지역 결혼 이민자 20명이 '사법 통역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정선군가족센터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사법 통역사' 양성 과정에 참여한 결혼 이민자 20명이 자격 시험에 모두 합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법 통역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들에게 법적 문제 발생 시 통역 지원을 하게 됩니다.

정선군가족센터와 사법 통역사들은 앞으로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통역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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