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제일차’ 부도 파장 확산…“신용 하락 우려”

입력 2022.10.12 (21:39) 수정 2022.10.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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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 과정에서 사업비 조달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 '아이원제일차'가 부도가 났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테마파크 조성과 주변 개발을 맡기 위해 설립된 '강원중도개발공사.'

'아이원제일차'라는 회사를 통해 사업비 2,050억 원을 빌려 썼습니다.

빚 보증은 강원도가 섰습니다.

내년 11월까진 이 빚을 다 갚아야합니다.

현재 중도공사는 돈이 없어, 강원도가 빚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강원도는 지난달 중도공사에 대해 기업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고랜드라는 밑 빠진 독에 세금을 그만 붓겠다는 취집니다.

파장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장 돈을 직접 빌린 '아이원제일차'가 부도 처리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신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다만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채무는 충실히 상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빚을 어떻게 갚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빚을 안 갚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지사님도 몇 번 말씀하셨고, 저희가 보도자료도 냈고. 채권단하고도 소통을 계속 해야지요."]

강원도의 신용 하락도 우려됩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 소장 : "신용등급 강등의 문제와 연결되면서 향후에 이런 개발과 각종의 사업들이 투자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들이 우려가 되고."]

강원도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처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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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원제일차’ 부도 파장 확산…“신용 하락 우려”
    • 입력 2022-10-12 21:39:08
    • 수정2022-10-12 22:06:41
    뉴스9(춘천)
[앵커]

춘천 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 과정에서 사업비 조달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 '아이원제일차'가 부도가 났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테마파크 조성과 주변 개발을 맡기 위해 설립된 '강원중도개발공사.'

'아이원제일차'라는 회사를 통해 사업비 2,050억 원을 빌려 썼습니다.

빚 보증은 강원도가 섰습니다.

내년 11월까진 이 빚을 다 갚아야합니다.

현재 중도공사는 돈이 없어, 강원도가 빚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강원도는 지난달 중도공사에 대해 기업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고랜드라는 밑 빠진 독에 세금을 그만 붓겠다는 취집니다.

파장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장 돈을 직접 빌린 '아이원제일차'가 부도 처리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신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다만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채무는 충실히 상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빚을 어떻게 갚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빚을 안 갚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지사님도 몇 번 말씀하셨고, 저희가 보도자료도 냈고. 채권단하고도 소통을 계속 해야지요."]

강원도의 신용 하락도 우려됩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 소장 : "신용등급 강등의 문제와 연결되면서 향후에 이런 개발과 각종의 사업들이 투자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들이 우려가 되고."]

강원도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처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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