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율 최고 3천%…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입력 2022.10.13 (07:42) 수정 2022.10.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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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이자를 떼거나 높은 이자를 받아낸 불법 대부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연 이자율 3천%가 넘는 고리를 받은 업자도 있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등록 대부업자 자택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단속반 : "휴대전화나 노트북, 전자기기까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겠습니다."]

이 업자는 영세업자 등에게 선이자 25%를 떼는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선이자를 떼고도 7일째에 대부원금의 17%의 이자를 받기도 한 것으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대부업자는 대출 희망 금액보다 많이 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초과분을 바로 돌려받아 대출금을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연 이자율 3천3백% 넘게 갚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덕길/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팀장 : "실질적으로 860만 원을 빌리고 일일 20만 원씩 65일 동안 천삼백만 원을 변제받는 그런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무차별적으로 불법 대부 광고 전단지를 뿌리던 16명도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모두 19명이 입건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대부 관련 대출 규모는 31억 6천여만 원이고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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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이자율 최고 3천%…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 입력 2022-10-13 07:42:43
    • 수정2022-10-13 0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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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이자를 떼거나 높은 이자를 받아낸 불법 대부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연 이자율 3천%가 넘는 고리를 받은 업자도 있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등록 대부업자 자택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단속반 : "휴대전화나 노트북, 전자기기까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겠습니다."]

이 업자는 영세업자 등에게 선이자 25%를 떼는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선이자를 떼고도 7일째에 대부원금의 17%의 이자를 받기도 한 것으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대부업자는 대출 희망 금액보다 많이 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초과분을 바로 돌려받아 대출금을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연 이자율 3천3백% 넘게 갚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덕길/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팀장 : "실질적으로 860만 원을 빌리고 일일 20만 원씩 65일 동안 천삼백만 원을 변제받는 그런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무차별적으로 불법 대부 광고 전단지를 뿌리던 16명도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모두 19명이 입건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대부 관련 대출 규모는 31억 6천여만 원이고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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