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운용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핵무력 강화발전”

입력 2022.10.13 (19:12) 수정 2022.10.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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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전술핵운용부대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 지도에 나서 핵전투 무력의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어제(12일) 전술핵운용부대의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오늘(13일) 공개한 겁니다.

미사일은 어제 새벽 2시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사된 2기의 순항미사일은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약 170분을 비행해 2천km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한미가 공조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순항미사일은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 공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순항미사일에 대한 제원과 북한이 공개한 보도 내용과 우리가 탐지한 여러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현지 지도에서 핵무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국가 핵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며, 북한의 핵전투 무력이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입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명명백백한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군사적 위기, 전쟁위기를 억제하고 주도권을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 운용 공간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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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운용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핵무력 강화발전”
    • 입력 2022-10-13 19:12:48
    • 수정2022-10-13 19:16:00
    뉴스7(제주)
[앵커]

북한이 어제 전술핵운용부대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 지도에 나서 핵전투 무력의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어제(12일) 전술핵운용부대의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오늘(13일) 공개한 겁니다.

미사일은 어제 새벽 2시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사된 2기의 순항미사일은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약 170분을 비행해 2천km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한미가 공조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순항미사일은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에 공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순항미사일에 대한 제원과 북한이 공개한 보도 내용과 우리가 탐지한 여러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현지 지도에서 핵무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국가 핵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며, 북한의 핵전투 무력이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입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명명백백한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군사적 위기, 전쟁위기를 억제하고 주도권을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 운용 공간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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