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논의 급물살…군 공항으로?
입력 2022.10.14 (10:16)
수정 2022.10.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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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척이 없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요새 부쩍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방공포대 이전은 정부가 어제(13일) 신속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군 공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얘기에,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추진 상황과 우려를 김애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어제(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문제는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최대한 조기에 이전이 되도록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옮겨갈 곳이 어디냐가 문제입니다.
광주시가 방공포대 이전부지 가운데 하나로 군 공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벌써 걱정입니다.
무등산 방공포대가 옮겨오면, 군 공항 이전에도 차질이 생겨 소음 피해가 계속 이어질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기영철/광주시 송정동 : "군 공항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되는데 방공포대가 오고 탄약고가 오게 되면 군 공항 이전이 멀어지지 않냐."]
광주시는 방공포대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고, 군 공항 이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엔 전문가들도 동의합니다.
방공포대 운영 목적이 군 공항 방어에 있다 보니 군 공항과 함께 이전될 것이고, 이전하면서 무기 체계도 간소화돼 재이전이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오해가 있는 만큼 광주시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용선/전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 "무등산 방공포대 무기체계의 변화, 앞으로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계획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내는 노력이 있다 보면 이런 식의 오해들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이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반대 여론을 넘어 무등산 정상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가 다시 숙제를 받아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진척이 없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요새 부쩍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방공포대 이전은 정부가 어제(13일) 신속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군 공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얘기에,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추진 상황과 우려를 김애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어제(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문제는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최대한 조기에 이전이 되도록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옮겨갈 곳이 어디냐가 문제입니다.
광주시가 방공포대 이전부지 가운데 하나로 군 공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벌써 걱정입니다.
무등산 방공포대가 옮겨오면, 군 공항 이전에도 차질이 생겨 소음 피해가 계속 이어질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기영철/광주시 송정동 : "군 공항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되는데 방공포대가 오고 탄약고가 오게 되면 군 공항 이전이 멀어지지 않냐."]
광주시는 방공포대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고, 군 공항 이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엔 전문가들도 동의합니다.
방공포대 운영 목적이 군 공항 방어에 있다 보니 군 공항과 함께 이전될 것이고, 이전하면서 무기 체계도 간소화돼 재이전이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오해가 있는 만큼 광주시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용선/전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 "무등산 방공포대 무기체계의 변화, 앞으로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계획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내는 노력이 있다 보면 이런 식의 오해들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이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반대 여론을 넘어 무등산 정상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가 다시 숙제를 받아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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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논의 급물살…군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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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14 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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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이 없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요새 부쩍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방공포대 이전은 정부가 어제(13일) 신속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군 공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얘기에,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추진 상황과 우려를 김애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어제(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문제는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최대한 조기에 이전이 되도록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옮겨갈 곳이 어디냐가 문제입니다.
광주시가 방공포대 이전부지 가운데 하나로 군 공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벌써 걱정입니다.
무등산 방공포대가 옮겨오면, 군 공항 이전에도 차질이 생겨 소음 피해가 계속 이어질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기영철/광주시 송정동 : "군 공항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되는데 방공포대가 오고 탄약고가 오게 되면 군 공항 이전이 멀어지지 않냐."]
광주시는 방공포대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고, 군 공항 이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엔 전문가들도 동의합니다.
방공포대 운영 목적이 군 공항 방어에 있다 보니 군 공항과 함께 이전될 것이고, 이전하면서 무기 체계도 간소화돼 재이전이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오해가 있는 만큼 광주시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용선/전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 "무등산 방공포대 무기체계의 변화, 앞으로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계획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내는 노력이 있다 보면 이런 식의 오해들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이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반대 여론을 넘어 무등산 정상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가 다시 숙제를 받아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진척이 없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요새 부쩍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방공포대 이전은 정부가 어제(13일) 신속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군 공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얘기에,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추진 상황과 우려를 김애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어제(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문제는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최대한 조기에 이전이 되도록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옮겨갈 곳이 어디냐가 문제입니다.
광주시가 방공포대 이전부지 가운데 하나로 군 공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은 벌써 걱정입니다.
무등산 방공포대가 옮겨오면, 군 공항 이전에도 차질이 생겨 소음 피해가 계속 이어질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기영철/광주시 송정동 : "군 공항 이전이 먼저 이뤄져야 되는데 방공포대가 오고 탄약고가 오게 되면 군 공항 이전이 멀어지지 않냐."]
광주시는 방공포대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고, 군 공항 이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엔 전문가들도 동의합니다.
방공포대 운영 목적이 군 공항 방어에 있다 보니 군 공항과 함께 이전될 것이고, 이전하면서 무기 체계도 간소화돼 재이전이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오해가 있는 만큼 광주시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용선/전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 "무등산 방공포대 무기체계의 변화, 앞으로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계획들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내는 노력이 있다 보면 이런 식의 오해들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이 군 공항 이전과 맞물린 반대 여론을 넘어 무등산 정상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가 다시 숙제를 받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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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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