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심야 동시다발 무차별 도발…군 “비례적 대응”
입력 2022.10.14 (19:02)
수정 2022.10.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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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공중과 지상에서 군용기와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무차별적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격시키고,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대응했습니다.
먼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첫 도발은 공중에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부터 약 2시간 동안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식별됐습니다.
전술조치선은 신속히 비행하는 전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북한 상공에 설정한 가상의 선입니다.
북한 군용기들은 9.19 합의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km에서 7km까지 접근했습니다.
서해에서는 북방한계선 북방 12km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은 건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을 출격시켜 대응 기동했습니다.
합참은 "추가적으로 후속지원전력과 방공포대 전력을 통해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은 계속됐습니다.
한 시간쯤 뒤,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한 겁니다.
사격 직후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는데, 7백여 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뒤이어 새벽 3시쯤,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또다시 동해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의 포사격 모두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서 군사 행동을 금지한 '해상완충구역' 안이었습니다.
합참은 포병사격과 탄도미사일 발사는 각각 9.19 군사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2020년 중부전선 감시초소 총격 등 두 차례 9.19 군사 합의를 어겼습니다.
약 5시간 동안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벌어진 북한의 무차별적 도발,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공조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훈 김지혜
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공중과 지상에서 군용기와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무차별적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격시키고,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대응했습니다.
먼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첫 도발은 공중에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부터 약 2시간 동안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식별됐습니다.
전술조치선은 신속히 비행하는 전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북한 상공에 설정한 가상의 선입니다.
북한 군용기들은 9.19 합의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km에서 7km까지 접근했습니다.
서해에서는 북방한계선 북방 12km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은 건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을 출격시켜 대응 기동했습니다.
합참은 "추가적으로 후속지원전력과 방공포대 전력을 통해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은 계속됐습니다.
한 시간쯤 뒤,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한 겁니다.
사격 직후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는데, 7백여 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뒤이어 새벽 3시쯤,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또다시 동해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의 포사격 모두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서 군사 행동을 금지한 '해상완충구역' 안이었습니다.
합참은 포병사격과 탄도미사일 발사는 각각 9.19 군사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2020년 중부전선 감시초소 총격 등 두 차례 9.19 군사 합의를 어겼습니다.
약 5시간 동안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벌어진 북한의 무차별적 도발,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공조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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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공중과 지상에서 군용기와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무차별적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격시키고,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대응했습니다.
먼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첫 도발은 공중에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부터 약 2시간 동안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식별됐습니다.
전술조치선은 신속히 비행하는 전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북한 상공에 설정한 가상의 선입니다.
북한 군용기들은 9.19 합의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km에서 7km까지 접근했습니다.
서해에서는 북방한계선 북방 12km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은 건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을 출격시켜 대응 기동했습니다.
합참은 "추가적으로 후속지원전력과 방공포대 전력을 통해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은 계속됐습니다.
한 시간쯤 뒤,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한 겁니다.
사격 직후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는데, 7백여 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뒤이어 새벽 3시쯤,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또다시 동해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의 포사격 모두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서 군사 행동을 금지한 '해상완충구역' 안이었습니다.
합참은 포병사격과 탄도미사일 발사는 각각 9.19 군사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2020년 중부전선 감시초소 총격 등 두 차례 9.19 군사 합의를 어겼습니다.
약 5시간 동안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벌어진 북한의 무차별적 도발,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공조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훈 김지혜
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공중과 지상에서 군용기와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무차별적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격시키고,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대응했습니다.
먼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첫 도발은 공중에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부터 약 2시간 동안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식별됐습니다.
전술조치선은 신속히 비행하는 전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북한 상공에 설정한 가상의 선입니다.
북한 군용기들은 9.19 합의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km에서 7km까지 접근했습니다.
서해에서는 북방한계선 북방 12km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은 건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을 출격시켜 대응 기동했습니다.
합참은 "추가적으로 후속지원전력과 방공포대 전력을 통해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은 계속됐습니다.
한 시간쯤 뒤,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한 겁니다.
사격 직후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는데, 7백여 킬로미터를 비행했습니다.
뒤이어 새벽 3시쯤,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또다시 동해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의 포사격 모두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서 군사 행동을 금지한 '해상완충구역' 안이었습니다.
합참은 포병사격과 탄도미사일 발사는 각각 9.19 군사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2020년 중부전선 감시초소 총격 등 두 차례 9.19 군사 합의를 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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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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