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국정감사, 공약 축소 지적에 김 지사 강력 ‘부인’

입력 2022.10.14 (21:41) 수정 2022.10.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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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충청북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지사의 공약 축소 논란이었는데요.

김 지사는 언성을 높여가며 공약 축소 주장을 부정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충청북도에서 열린 국정감사.

선거 때 내놨던 현금성 복지 공약이 대부분 축소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김영환 지사는 재정 여건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호선/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구하는 게 기본적인 태도가 아닌가."]

[김영환/지사 : "매니페스토에 표시한 것 하나 가지고 약속을 어기고 말을 바꿨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사정을 잘 아시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까?"]

하지만 해명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자, 김 지사는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제가 좀 예의에 벗어나는 말씀 드린 것 양해 구하고 사과 말씀드리고 싶고, 제가 거짓말했다 이런 식으로 언론에 비치기 때문에."]

이시종 전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민선 8기 좌초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선 대회 지원 필요성과 혈세 낭비를 두고 여야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반면 충주댐과 대청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충북 지원 특별법 제정에는 대부분 뜻을 같이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도정에 대한) 감사보다, 오히려 지사님과 충북도민의 절절한 숙제를 많이 안고 가는 것 같습니다."]

한편,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일단 반대한다면서도 국토교통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해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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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북도 국정감사, 공약 축소 지적에 김 지사 강력 ‘부인’
    • 입력 2022-10-14 21:41:48
    • 수정2022-10-14 22:08:26
    뉴스9(청주)
[앵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충청북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지사의 공약 축소 논란이었는데요.

김 지사는 언성을 높여가며 공약 축소 주장을 부정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충청북도에서 열린 국정감사.

선거 때 내놨던 현금성 복지 공약이 대부분 축소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김영환 지사는 재정 여건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호선/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구하는 게 기본적인 태도가 아닌가."]

[김영환/지사 : "매니페스토에 표시한 것 하나 가지고 약속을 어기고 말을 바꿨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사정을 잘 아시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까?"]

하지만 해명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자, 김 지사는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제가 좀 예의에 벗어나는 말씀 드린 것 양해 구하고 사과 말씀드리고 싶고, 제가 거짓말했다 이런 식으로 언론에 비치기 때문에."]

이시종 전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민선 8기 좌초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선 대회 지원 필요성과 혈세 낭비를 두고 여야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반면 충주댐과 대청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충북 지원 특별법 제정에는 대부분 뜻을 같이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도정에 대한) 감사보다, 오히려 지사님과 충북도민의 절절한 숙제를 많이 안고 가는 것 같습니다."]

한편,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일단 반대한다면서도 국토교통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해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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