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판교캠퍼스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앵커]

이번에는 재난미디어센터 박영민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자, 먼저 현재 어떤 상황인지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sk 캠퍼스 A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CCTV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깥으로 연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건물은 네이버와 카카오, SK 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시 건물 내부 22명이 자력 대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혹시 대피하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추가적인 인명 검색이 진행되고 있고요.

소방당국 인원 60여 명과 펌프차 등 20여 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것 때문에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장애가 발생한거죠?

[기자]

일단 그런 걸로 추정됩니다.

이용자들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반쯤부터 카카오톡 메신저 전송과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T,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접속과 이용도 안되고 있는데요.

카카오 측은 "오후 3시 30분 쯤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관련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복구 시점은 아직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닌 외부 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장소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