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달러 밀반출 혐의’ 쌍방울 압수수색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달러 밀반출 혐의' 쌍방울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 오전 쌍방울 그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십억 원어치 달러 밀반출 혐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단 검찰은 쌍방울과 계열사 임직원 수십 명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책 사이에 달러를 숨겨 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달러 밀반출 의심 시점을 보니, 쌍방울 계열사들이 대북사업을 활발히 하던 때와 겹친다고 하는데요.

검찰에선 이 돈이 북한으로 흘러갔을 정황까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댕댕이·냥냥이 '광견병 예방접종' 만 원에.

서울시에서 오는 29일까지 반려견과 반려묘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접종 비용은 시중보다 저렴한 만 원인데요.

광견병은요, 반려견이 산책 중에 야생 너구리로부터 병을 옮아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즘 산책로는 물론 도심 곳곳에서 너구리가 출몰한다죠.

따라서 서울시에서는 너구리 서식 지역에 '광견병 미끼예방약'을 살포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갈색의 사각 덩어리 형태로,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닭고기와 어분을 뭉친 후 백신을 넣어 만들었다는데요.

미끼예방약에서 사람 체취가 나면 야생동물들이 피할 수도 있다니 발견해도 만지지 마세요~

세 번째 키워드 해외 '역직구' 역대 최대 1등 공신은 '화장품'.

다른 나라에서 파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사서 들여오는 이른바 '해외 직구', 많이들 하시죠.

반대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로부터 상품을 주문하는 '역직구'도 있는데요.

이 '역직구'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약 4천50만 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전보다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역직구 최대 기록을 만든 1등 공신은 화장품인데요.

'K-화장품'이라는 위상에 맞게 최근 5년 연속 역직구 품목 1위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우리 제품을 제일 많이 역직구했고요,

중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호캉스 유행에 침대 매출 '쑥쑥'.

코로나 사태로 더 유행하게 된 '호캉스'.

그런데 번번이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자니 적잖은 비용이 부담인데요.

호캉스 대신 집에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호텔식 침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답니다.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1인당 평균 침대 구매 금액을 봤더니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원을 돌파해 쭉쭉 성장하고 있다는데요.

침대 매트리스 시장 규모 역시 올해에만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