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출근시간대 또 자폭 드론 공격…“주택 파손으로 민간인 희생”

입력 2022.10.17 (21:42) 수정 2022.10.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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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수도 키이우 중심에자폭 드론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출근 시간 주택가와 기차역 인근에 폭발이 이어지면서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키이우 시내 한복판.

키이우 중앙역과 멀지 않은 곳으로 사무실과 주거용 건물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현지 시각 오늘 아침 키이우 중심가를 겨냥한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출근 시간대 약 4차례에 걸친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부서졌고,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내 중심에 있는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이우시 당국은 건물 잔해를 치우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하루 사이에 40대가 넘는 러시아군 드론이 공격해 왔는데 그 중 약 85%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이나트/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 "공격이 시작된 어젯밤 9시 30분(현지시간)부터 지금까지 총 37대의 자폭 드론을 파괴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사일 공습도 계속됐습니다.

밤 사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력 공급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지난 10일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9명.

우크라이나 당국은 민간인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모든 국제기구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오늘 핵 억지 연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성격이라는 분석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촬영:김영환/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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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이우 출근시간대 또 자폭 드론 공격…“주택 파손으로 민간인 희생”
    • 입력 2022-10-17 21:42:51
    • 수정2022-10-18 08:04:43
    뉴스 9
[앵커]

이어서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수도 키이우 중심에자폭 드론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출근 시간 주택가와 기차역 인근에 폭발이 이어지면서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짙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키이우 시내 한복판.

키이우 중앙역과 멀지 않은 곳으로 사무실과 주거용 건물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현지 시각 오늘 아침 키이우 중심가를 겨냥한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출근 시간대 약 4차례에 걸친 공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부서졌고,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내 중심에 있는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이우시 당국은 건물 잔해를 치우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하루 사이에 40대가 넘는 러시아군 드론이 공격해 왔는데 그 중 약 85%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이나트/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 "공격이 시작된 어젯밤 9시 30분(현지시간)부터 지금까지 총 37대의 자폭 드론을 파괴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사일 공습도 계속됐습니다.

밤 사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력 공급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지난 10일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9명.

우크라이나 당국은 민간인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모든 국제기구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오늘 핵 억지 연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성격이라는 분석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촬영:김영환/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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