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7회 먹는다…아프리카·남태평양 히트친 K라면
입력 2022.10.17 (23:42)
수정 2022.10.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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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출시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 식사를 대신해왔던 이 라면을 우리 국민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고 합니다.
해외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면발 호호 불어가며 매운 국물도 한 입...
한국인의 대표 분식, 라면입니다.
[곽동호/서울시 송파구 : "간편하면서도 배도 채우고 맛도 있으니까 (먹어요). 5일 먹은 적도 있고. 야근할 때..."]
지난해 우리 국민은 라면을 일주일에 평균 1.7회 먹었습니다.
20대와 50대 남성이 가장 자주 먹었고, 20대와 60대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먹었습니다.
10명 중 6명이 점심으로 대신했고, 늦은 밤에 찾는다는 응답은 2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우리 라면 시장 규모는 2조 원 정도로 커지진 않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밀키트 제품,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라면을 대체하고 있다..."]
라면 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5천5백 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관심이 커졌고, 매운 맛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은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됐습니다.
중국과 미국, 일본 수출 비중이 절반에 가깝지만, 우리에겐 비교적 낯선 남태평양 아메리칸사모아와 아프리카 모리셔스 등으로도 억대 이상 수출되는 라면이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홍기택/농심 미디어홍보팀 책임 :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구요. 해외 소비자의 입맛과 조리 방식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4%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세계 라면 시장은 5년 뒤엔 7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고응용/CG:서수민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출시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 식사를 대신해왔던 이 라면을 우리 국민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고 합니다.
해외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면발 호호 불어가며 매운 국물도 한 입...
한국인의 대표 분식, 라면입니다.
[곽동호/서울시 송파구 : "간편하면서도 배도 채우고 맛도 있으니까 (먹어요). 5일 먹은 적도 있고. 야근할 때..."]
지난해 우리 국민은 라면을 일주일에 평균 1.7회 먹었습니다.
20대와 50대 남성이 가장 자주 먹었고, 20대와 60대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먹었습니다.
10명 중 6명이 점심으로 대신했고, 늦은 밤에 찾는다는 응답은 2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우리 라면 시장 규모는 2조 원 정도로 커지진 않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밀키트 제품,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라면을 대체하고 있다..."]
라면 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5천5백 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관심이 커졌고, 매운 맛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은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됐습니다.
중국과 미국, 일본 수출 비중이 절반에 가깝지만, 우리에겐 비교적 낯선 남태평양 아메리칸사모아와 아프리카 모리셔스 등으로도 억대 이상 수출되는 라면이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홍기택/농심 미디어홍보팀 책임 :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구요. 해외 소비자의 입맛과 조리 방식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4%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세계 라면 시장은 5년 뒤엔 7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고응용/CG: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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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7 23:42:51
- 수정2022-10-17 23:57:18
[앵커]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출시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 식사를 대신해왔던 이 라면을 우리 국민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고 합니다.
해외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면발 호호 불어가며 매운 국물도 한 입...
한국인의 대표 분식, 라면입니다.
[곽동호/서울시 송파구 : "간편하면서도 배도 채우고 맛도 있으니까 (먹어요). 5일 먹은 적도 있고. 야근할 때..."]
지난해 우리 국민은 라면을 일주일에 평균 1.7회 먹었습니다.
20대와 50대 남성이 가장 자주 먹었고, 20대와 60대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먹었습니다.
10명 중 6명이 점심으로 대신했고, 늦은 밤에 찾는다는 응답은 2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우리 라면 시장 규모는 2조 원 정도로 커지진 않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밀키트 제품,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라면을 대체하고 있다..."]
라면 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5천5백 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관심이 커졌고, 매운 맛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은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됐습니다.
중국과 미국, 일본 수출 비중이 절반에 가깝지만, 우리에겐 비교적 낯선 남태평양 아메리칸사모아와 아프리카 모리셔스 등으로도 억대 이상 수출되는 라면이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홍기택/농심 미디어홍보팀 책임 :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구요. 해외 소비자의 입맛과 조리 방식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4%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세계 라면 시장은 5년 뒤엔 7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고응용/CG:서수민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출시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 식사를 대신해왔던 이 라면을 우리 국민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고 합니다.
해외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면발 호호 불어가며 매운 국물도 한 입...
한국인의 대표 분식, 라면입니다.
[곽동호/서울시 송파구 : "간편하면서도 배도 채우고 맛도 있으니까 (먹어요). 5일 먹은 적도 있고. 야근할 때..."]
지난해 우리 국민은 라면을 일주일에 평균 1.7회 먹었습니다.
20대와 50대 남성이 가장 자주 먹었고, 20대와 60대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게 먹었습니다.
10명 중 6명이 점심으로 대신했고, 늦은 밤에 찾는다는 응답은 2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우리 라면 시장 규모는 2조 원 정도로 커지진 않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또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밀키트 제품,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라면을 대체하고 있다..."]
라면 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5천5백 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관심이 커졌고, 매운 맛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은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됐습니다.
중국과 미국, 일본 수출 비중이 절반에 가깝지만, 우리에겐 비교적 낯선 남태평양 아메리칸사모아와 아프리카 모리셔스 등으로도 억대 이상 수출되는 라면이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홍기택/농심 미디어홍보팀 책임 :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구요. 해외 소비자의 입맛과 조리 방식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4%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세계 라면 시장은 5년 뒤엔 7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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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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