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퇴역 조종사들, 거액 받고 중국 공군에 기술 전수”

입력 2022.10.18 (16:21) 수정 2022.10.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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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영국군 출신 퇴역 조종사들을 거액을 주고 고용해 자국 공군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는 영국 군정보당국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군정보당국은 영국군 전·현직 조종사를 상대로 중국의 영입 시도와 관련한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조종술 등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영국군 출신 퇴역 조종사가 최다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데 따른 조처입니다.

한 서방 당국자는 이렇게 고용된 퇴역 조종사들이 1인당 많게는 27만 달러(약 3억8,000만원) 상당의 대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군용기를 몰던 조종사가 퇴역 후 중국에 영입돼 교관으로 활동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이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국군 전·현직 조종사를 영입해 중국에서 인민해방군을 훈련시키려는 시도를 멈추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법적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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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16:21:48
    • 수정2022-10-18 16:42:46
    국제
중국이 영국군 출신 퇴역 조종사들을 거액을 주고 고용해 자국 공군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는 영국 군정보당국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군정보당국은 영국군 전·현직 조종사를 상대로 중국의 영입 시도와 관련한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조종술 등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영국군 출신 퇴역 조종사가 최다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데 따른 조처입니다.

한 서방 당국자는 이렇게 고용된 퇴역 조종사들이 1인당 많게는 27만 달러(약 3억8,000만원) 상당의 대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군용기를 몰던 조종사가 퇴역 후 중국에 영입돼 교관으로 활동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이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국군 전·현직 조종사를 영입해 중국에서 인민해방군을 훈련시키려는 시도를 멈추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법적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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