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단 강조했지만…충북 교직원 또 성범죄

입력 2022.10.18 (19:06) 수정 2022.10.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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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비위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충북 교직원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의 취재 결과, 이번엔 한 교직원의 상습적인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은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6급 공무원 A 씨가 직원 B 씨에게 상습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A 씨의 성희롱이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과 중에도, 업무가 끝난 뒤에도 피해 직원 B 씨가 불쾌감을 느낄 만한 언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데에 이어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교직원의 성범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성년자 성매매, 학생과의 성관계 의혹 같은 강력 범죄를 비롯해 수업 중 성적 발언, 각종 성희롱과 성추행 사건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각종 성비위로 파면, 해임 등의 징계를 받은 충북의 교직원은 20여 명에 이릅니다.

교직원 성범죄가 곳곳에서 연이어 터져 나오자 충북교육청은 연일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부정적인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공직 사회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김현기/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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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단 강조했지만…충북 교직원 또 성범죄
    • 입력 2022-10-18 19:06:16
    • 수정2022-10-18 20:05:38
    뉴스7(청주)
[앵커]

성 비위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충북 교직원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의 취재 결과, 이번엔 한 교직원의 상습적인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은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6급 공무원 A 씨가 직원 B 씨에게 상습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A 씨의 성희롱이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과 중에도, 업무가 끝난 뒤에도 피해 직원 B 씨가 불쾌감을 느낄 만한 언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데에 이어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교직원의 성범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성년자 성매매, 학생과의 성관계 의혹 같은 강력 범죄를 비롯해 수업 중 성적 발언, 각종 성희롱과 성추행 사건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각종 성비위로 파면, 해임 등의 징계를 받은 충북의 교직원은 20여 명에 이릅니다.

교직원 성범죄가 곳곳에서 연이어 터져 나오자 충북교육청은 연일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부정적인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공직 사회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김현기/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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