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상 어선 전복, 야간 수색 중…선원 4명 실종
입력 2022.10.18 (21:10)
수정 2022.10.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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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8일) 새벽 제주 마라도 근처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뒤 스무 시간 가까이 해경이 수색중인데 아직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 사이로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잠수요원이 조타실 문을 열자, 베개와 옷가지들이 떠오릅니다.
선박 주변에는 강한 소용돌이가 몰아쳐 선내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제주 서귀포선적 29톤급 근해 연승어선 '2006만진호'가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이틀 전, 갈치잡이를 위해 모슬포항에서 출항했다가 교신이 끊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새벽 5시쯤,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김희복/인근 어선 선주 : "만진호는 조업을 하지 않고, 다른 배들은 조업하는 과정이었는데. 갑자기 통신이, 무전기로 서로 연락이 안 되다 보니까."]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조류에 떠내려갔을 경우를 대비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헬기와 경비함정, 군함, 민간어선 등 30여 척을 수색에 투입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엔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도 강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이 어선이 닻을 내리고 조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우/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당시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서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닻을 내리고 대기 중에 사고가 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본부를 설치한 해경은 항공기로 조명탄 100여 발을 투하하고 밤샘 해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8일) 새벽 제주 마라도 근처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뒤 스무 시간 가까이 해경이 수색중인데 아직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 사이로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잠수요원이 조타실 문을 열자, 베개와 옷가지들이 떠오릅니다.
선박 주변에는 강한 소용돌이가 몰아쳐 선내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제주 서귀포선적 29톤급 근해 연승어선 '2006만진호'가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이틀 전, 갈치잡이를 위해 모슬포항에서 출항했다가 교신이 끊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새벽 5시쯤,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김희복/인근 어선 선주 : "만진호는 조업을 하지 않고, 다른 배들은 조업하는 과정이었는데. 갑자기 통신이, 무전기로 서로 연락이 안 되다 보니까."]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조류에 떠내려갔을 경우를 대비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헬기와 경비함정, 군함, 민간어선 등 30여 척을 수색에 투입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엔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도 강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이 어선이 닻을 내리고 조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우/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당시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서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닻을 내리고 대기 중에 사고가 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본부를 설치한 해경은 항공기로 조명탄 100여 발을 투하하고 밤샘 해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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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접수된 뒤 스무 시간 가까이 해경이 수색중인데 아직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 사이로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잠수요원이 조타실 문을 열자, 베개와 옷가지들이 떠오릅니다.
선박 주변에는 강한 소용돌이가 몰아쳐 선내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제주 서귀포선적 29톤급 근해 연승어선 '2006만진호'가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이틀 전, 갈치잡이를 위해 모슬포항에서 출항했다가 교신이 끊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새벽 5시쯤,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김희복/인근 어선 선주 : "만진호는 조업을 하지 않고, 다른 배들은 조업하는 과정이었는데. 갑자기 통신이, 무전기로 서로 연락이 안 되다 보니까."]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조류에 떠내려갔을 경우를 대비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헬기와 경비함정, 군함, 민간어선 등 30여 척을 수색에 투입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엔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도 강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이 어선이 닻을 내리고 조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우/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당시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서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닻을 내리고 대기 중에 사고가 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본부를 설치한 해경은 항공기로 조명탄 100여 발을 투하하고 밤샘 해상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조하연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8일) 새벽 제주 마라도 근처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뒤 스무 시간 가까이 해경이 수색중인데 아직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 사이로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잠수요원이 조타실 문을 열자, 베개와 옷가지들이 떠오릅니다.
선박 주변에는 강한 소용돌이가 몰아쳐 선내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제주 서귀포선적 29톤급 근해 연승어선 '2006만진호'가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이틀 전, 갈치잡이를 위해 모슬포항에서 출항했다가 교신이 끊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새벽 5시쯤,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김희복/인근 어선 선주 : "만진호는 조업을 하지 않고, 다른 배들은 조업하는 과정이었는데. 갑자기 통신이, 무전기로 서로 연락이 안 되다 보니까."]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조류에 떠내려갔을 경우를 대비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헬기와 경비함정, 군함, 민간어선 등 30여 척을 수색에 투입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엔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도 강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이 어선이 닻을 내리고 조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우/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당시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서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닻을 내리고 대기 중에 사고가 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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