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메일 등 나흘째 ‘복구 중’…완전 복구 언제?

입력 2022.10.18 (21:23) 수정 2022.10.19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 사태 관련 속보입니다.

데이터센터 불로 먹통 사태가 일어난 지 나흘째 됐지만 아직도 카카오 서비스 일부는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완전 복구가 언제쯤 될지 기약이 없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출판사는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저자나 서점과의 연락을 주로 메일로 했는데 카카오의 기업메일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시로 다른 메일을 개설했습니다.

[황혜정/출판사 편집부장 : "메일을 받지 못했으니까 다른 메일로 포워딩 좀 보내 달라고 요청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사실 어떤 업무가 어떻게 누락됐는지도 100% 파악이 힘든 상황이죠."]

화재가 난 지 나흘째가 됐지만 다음 메일과 카카오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전송 그리고 일부 서비스의 검색 기능은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업무용 메일 사용 업체 직원 : "자료들이 거기(메일)에 지금 다운되어 있고 연락처도 없고 메일만 있는 상황에서는 연락하는 방법도 없어가지고 지금 되게 곤혹스러워요."]

복구된 서비스의 경우에도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물건을 팔던 소상공인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복구가 됐다고는 하지만 주말 동안 주문을 못 받은 이후 주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주문제작 케이크 업체 사장 : "월요일까지 이제 카톡이 안 되다 보니까 수요일 작업이 많이 안 들어왔어요. 그래서 작업하는게 조금 많이 적은 편입니다."]

이러자 주문 채널을 바꾸려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문제작 케이크 업체 사장 : "이제 다른 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라인을 하겠다, 아니면 문자로 받아야 되냐, 번호를 공개를 해야 되냐, 이런 말이 많아서..."]

소상공인 연합회에 이틀간 접수된 피해 건수는 5백 건에 육박했습니다.

지난주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내용이 대다수였습니다.

카카오는 연계 시스템의 복잡도와 복구 장비의 특수성으로 인해 몇몇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카오, 메일 등 나흘째 ‘복구 중’…완전 복구 언제?
    • 입력 2022-10-18 21:23:09
    • 수정2022-10-19 07:59:34
    뉴스 9
[앵커]

카카오 사태 관련 속보입니다.

데이터센터 불로 먹통 사태가 일어난 지 나흘째 됐지만 아직도 카카오 서비스 일부는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완전 복구가 언제쯤 될지 기약이 없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출판사는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저자나 서점과의 연락을 주로 메일로 했는데 카카오의 기업메일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시로 다른 메일을 개설했습니다.

[황혜정/출판사 편집부장 : "메일을 받지 못했으니까 다른 메일로 포워딩 좀 보내 달라고 요청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사실 어떤 업무가 어떻게 누락됐는지도 100% 파악이 힘든 상황이죠."]

화재가 난 지 나흘째가 됐지만 다음 메일과 카카오톡 채널의 광고성 메시지 전송 그리고 일부 서비스의 검색 기능은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업무용 메일 사용 업체 직원 : "자료들이 거기(메일)에 지금 다운되어 있고 연락처도 없고 메일만 있는 상황에서는 연락하는 방법도 없어가지고 지금 되게 곤혹스러워요."]

복구된 서비스의 경우에도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물건을 팔던 소상공인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복구가 됐다고는 하지만 주말 동안 주문을 못 받은 이후 주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주문제작 케이크 업체 사장 : "월요일까지 이제 카톡이 안 되다 보니까 수요일 작업이 많이 안 들어왔어요. 그래서 작업하는게 조금 많이 적은 편입니다."]

이러자 주문 채널을 바꾸려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주문제작 케이크 업체 사장 : "이제 다른 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라인을 하겠다, 아니면 문자로 받아야 되냐, 번호를 공개를 해야 되냐, 이런 말이 많아서..."]

소상공인 연합회에 이틀간 접수된 피해 건수는 5백 건에 육박했습니다.

지난주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내용이 대다수였습니다.

카카오는 연계 시스템의 복잡도와 복구 장비의 특수성으로 인해 몇몇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