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찬반 팽팽’…“도민 의견 수렴해야”
입력 2022.10.19 (07:51)
수정 2022.10.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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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창원과 MBC경남이 공동으로 진행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를 둔 찬반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서부권 불균형'이 우려됐던 경남 서부지역 여론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주민투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창원과 MBC경남이 경남 도민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잘했다 29.1, 잘못했다 33.8%, '행정통합 추진'이 필요하다 42.5, 필요하지 않다 44.5%로 찬반 평가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있어서 큰 우려이자, 탈퇴 근거 가운데 하나가 '서부권 불균형'이었는데, 눈에 띄는 것은 경남 서부권 여론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정책 평가를 하는 경향도 짙게 나타났습니다.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52.8%가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53.8%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연합 탈퇴'도 마찬가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김정기/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집단 소속 효과라고 볼 수 있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정당에서 밀어줘야한다는 이런 사고가 있는 거죠. 반면에 또 더불어민주당은 또 그 반대의 생각을 하는 거고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아직까지 특별연합보다 행정통합의 실익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시간이 흐르면 행정통합 추진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의 동의가 있어야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도민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수렴하고), 주민투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메가시티 정책을 도민들이 시급한 현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는 데다, 여론도 팽팽한 만큼 도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김신아
KBS창원과 MBC경남이 공동으로 진행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를 둔 찬반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서부권 불균형'이 우려됐던 경남 서부지역 여론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주민투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창원과 MBC경남이 경남 도민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잘했다 29.1, 잘못했다 33.8%, '행정통합 추진'이 필요하다 42.5, 필요하지 않다 44.5%로 찬반 평가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있어서 큰 우려이자, 탈퇴 근거 가운데 하나가 '서부권 불균형'이었는데, 눈에 띄는 것은 경남 서부권 여론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정책 평가를 하는 경향도 짙게 나타났습니다.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52.8%가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53.8%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연합 탈퇴'도 마찬가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김정기/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집단 소속 효과라고 볼 수 있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정당에서 밀어줘야한다는 이런 사고가 있는 거죠. 반면에 또 더불어민주당은 또 그 반대의 생각을 하는 거고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아직까지 특별연합보다 행정통합의 실익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시간이 흐르면 행정통합 추진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의 동의가 있어야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도민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수렴하고), 주민투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메가시티 정책을 도민들이 시급한 현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는 데다, 여론도 팽팽한 만큼 도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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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 메가시티 찬반 팽팽’…“도민 의견 수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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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9 07:51:28
- 수정2022-10-19 08: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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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창원과 MBC경남이 공동으로 진행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를 둔 찬반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서부권 불균형'이 우려됐던 경남 서부지역 여론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주민투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창원과 MBC경남이 경남 도민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잘했다 29.1, 잘못했다 33.8%, '행정통합 추진'이 필요하다 42.5, 필요하지 않다 44.5%로 찬반 평가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있어서 큰 우려이자, 탈퇴 근거 가운데 하나가 '서부권 불균형'이었는데, 눈에 띄는 것은 경남 서부권 여론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정책 평가를 하는 경향도 짙게 나타났습니다.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52.8%가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53.8%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연합 탈퇴'도 마찬가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김정기/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집단 소속 효과라고 볼 수 있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정당에서 밀어줘야한다는 이런 사고가 있는 거죠. 반면에 또 더불어민주당은 또 그 반대의 생각을 하는 거고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아직까지 특별연합보다 행정통합의 실익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시간이 흐르면 행정통합 추진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의 동의가 있어야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도민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수렴하고), 주민투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메가시티 정책을 도민들이 시급한 현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는 데다, 여론도 팽팽한 만큼 도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김신아
KBS창원과 MBC경남이 공동으로 진행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를 둔 찬반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서부권 불균형'이 우려됐던 경남 서부지역 여론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주민투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창원과 MBC경남이 경남 도민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잘했다 29.1, 잘못했다 33.8%, '행정통합 추진'이 필요하다 42.5, 필요하지 않다 44.5%로 찬반 평가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있어서 큰 우려이자, 탈퇴 근거 가운데 하나가 '서부권 불균형'이었는데, 눈에 띄는 것은 경남 서부권 여론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정책 평가를 하는 경향도 짙게 나타났습니다.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52.8%가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53.8%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별연합 탈퇴'도 마찬가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김정기/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집단 소속 효과라고 볼 수 있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정당에서 밀어줘야한다는 이런 사고가 있는 거죠. 반면에 또 더불어민주당은 또 그 반대의 생각을 하는 거고요."]
박완수 경남지사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민들이 아직까지 특별연합보다 행정통합의 실익이 많다는 정보를 접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시간이 흐르면 행정통합 추진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의 동의가 있어야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도민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수렴하고), 주민투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메가시티 정책을 도민들이 시급한 현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는 데다, 여론도 팽팽한 만큼 도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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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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