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정치자금’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

입력 2022.10.19 (19:10) 수정 2022.10.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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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사업 관계자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 부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과 위례 개발사업 관계자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으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위례 사업 당시에는 성남시 시의원이었고,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일할 때 초대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직접 두 사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용, 정진상, 유동규, 김만배 네 사람이 대장동 개발 구조를 짜고, 끝까지 비밀을 지키자고 도원결의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오늘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명백한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은 외면하고, 정치공작을 일삼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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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불법 정치자금’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
    • 입력 2022-10-19 19:10:23
    • 수정2022-10-19 20:05:24
    뉴스7(부산)
[앵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사업 관계자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 부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과 위례 개발사업 관계자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으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위례 사업 당시에는 성남시 시의원이었고,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일할 때 초대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직접 두 사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용, 정진상, 유동규, 김만배 네 사람이 대장동 개발 구조를 짜고, 끝까지 비밀을 지키자고 도원결의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오늘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명백한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은 외면하고, 정치공작을 일삼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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