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휴게소 차량 돌진 사고…1명 숨지고, 8명 다쳐

입력 2022.10.19 (21:48) 수정 2022.10.19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상북도 영덕에서 어제(18일) 국도변 휴게소에서 승용차가 행인을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도 오늘(19일)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로로 흰색 차량이 들어옵니다.

차량의 속도가 줄지 않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건물 모서리를 들이받고 튕겨 오르더니, 사람까지 칩니다.

경기도 의왕에 사는 65살 이 모 씨가 몰던 차가 휴게소 울타리를 부수고, 주차장을 가로지른 뒤, 건물과 행인까지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선 겁니다.

불과 5~6초만에 불어진 일입니다.

[횡성휴게소 상인/음성변조 : "'쿵' 소리는 들었어요. 그 소리밖에 못 들었어요. 아, 사고 났다. 그거는 알았죠. 나가서 보지를 못했어요. 손님들 오시고 장사해야 되는데 나가서 보면 안 되죠, 직원이."]

이 사고로, 휴게소 주차장에 있던 경기도 화성시 62살 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경상북도 상주에서 온 또 다른 보행자 66살 함 모 씨도 다쳤습니다.

이밖에, 운전자 이 씨를 포함해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 6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휴게소입니다.

이렇게 가로등 뿌리 부분부터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또, 바로 옆으로는 상가 단지가 몰려 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진/횡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고속도로(순찰대)에서 1차 조사한 게 운전자가 급발진 부분을 이제 언급을 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경찰은 일단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제동장치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횡성휴게소 차량 돌진 사고…1명 숨지고, 8명 다쳐
    • 입력 2022-10-19 21:48:11
    • 수정2022-10-19 22:04:10
    뉴스9(춘천)
[앵커]

경상북도 영덕에서 어제(18일) 국도변 휴게소에서 승용차가 행인을 들이받아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도 오늘(19일)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로로 흰색 차량이 들어옵니다.

차량의 속도가 줄지 않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건물 모서리를 들이받고 튕겨 오르더니, 사람까지 칩니다.

경기도 의왕에 사는 65살 이 모 씨가 몰던 차가 휴게소 울타리를 부수고, 주차장을 가로지른 뒤, 건물과 행인까지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선 겁니다.

불과 5~6초만에 불어진 일입니다.

[횡성휴게소 상인/음성변조 : "'쿵' 소리는 들었어요. 그 소리밖에 못 들었어요. 아, 사고 났다. 그거는 알았죠. 나가서 보지를 못했어요. 손님들 오시고 장사해야 되는데 나가서 보면 안 되죠, 직원이."]

이 사고로, 휴게소 주차장에 있던 경기도 화성시 62살 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경상북도 상주에서 온 또 다른 보행자 66살 함 모 씨도 다쳤습니다.

이밖에, 운전자 이 씨를 포함해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 6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휴게소입니다.

이렇게 가로등 뿌리 부분부터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또, 바로 옆으로는 상가 단지가 몰려 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진/횡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고속도로(순찰대)에서 1차 조사한 게 운전자가 급발진 부분을 이제 언급을 하셨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경찰은 일단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제동장치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