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대사, 인권문제 제기에 반발…“인권 아닌 정치적 목적”

입력 2022.10.20 (06:41) 수정 2022.10.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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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상정에 앞서 북한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지 시각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이 인권에 대해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인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인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에 근거에 특정 국가의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것이야말로 인권 침해이고 해당 국가 주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을 언급했습니다.

김 대사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 정책에서 인권을 최우선시하고 정치·사회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김 대사가 인권을 언급하며 서방 국가들을 비난한 것은 현재 EU가 초안을 마련 중인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엔웹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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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엔대사, 인권문제 제기에 반발…“인권 아닌 정치적 목적”
    • 입력 2022-10-20 06:41:31
    • 수정2022-10-20 07:02:54
    국제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상정에 앞서 북한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지 시각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이 인권에 대해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인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인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에 근거에 특정 국가의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것이야말로 인권 침해이고 해당 국가 주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을 언급했습니다.

김 대사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 정책에서 인권을 최우선시하고 정치·사회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김 대사가 인권을 언급하며 서방 국가들을 비난한 것은 현재 EU가 초안을 마련 중인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엔웹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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