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사 압수수색 불발…민주당 오늘 긴급의원총회
입력 2022.10.20 (09:02)
수정 2022.10.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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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내 김 부원장의 집무공간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민주당 측 반발로 철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추후 다시 집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탄압 규탄'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사 앞을 막아섰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국정감사 도중 달려온 겁니다.
검찰 수사팀은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김 부원장이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고 단 세 차례밖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야당 탄압을 위한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민주당 측이 압수수색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검찰은 영장 집행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호승진/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 "금일은 너무 늦은 시각, 안전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서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야 긴급 최고위에선 "당사에 단 한 발짝도 검찰의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당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8시간 동안 압수 수색을 진행했는데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립니다.) ..."]
민주당은 국감 중단 선언에 이어 장외투쟁까지도 검토할 분위기여서 앞으로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단적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장수경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내 김 부원장의 집무공간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민주당 측 반발로 철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추후 다시 집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탄압 규탄'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사 앞을 막아섰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국정감사 도중 달려온 겁니다.
검찰 수사팀은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김 부원장이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고 단 세 차례밖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야당 탄압을 위한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민주당 측이 압수수색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검찰은 영장 집행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호승진/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 "금일은 너무 늦은 시각, 안전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서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야 긴급 최고위에선 "당사에 단 한 발짝도 검찰의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당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8시간 동안 압수 수색을 진행했는데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립니다.) ..."]
민주당은 국감 중단 선언에 이어 장외투쟁까지도 검토할 분위기여서 앞으로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단적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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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내 김 부원장의 집무공간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민주당 측 반발로 철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추후 다시 집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탄압 규탄'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사 앞을 막아섰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국정감사 도중 달려온 겁니다.
검찰 수사팀은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김 부원장이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고 단 세 차례밖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야당 탄압을 위한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민주당 측이 압수수색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검찰은 영장 집행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호승진/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 "금일은 너무 늦은 시각, 안전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서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야 긴급 최고위에선 "당사에 단 한 발짝도 검찰의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당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8시간 동안 압수 수색을 진행했는데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립니다.) ..."]
민주당은 국감 중단 선언에 이어 장외투쟁까지도 검토할 분위기여서 앞으로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단적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장수경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내 김 부원장의 집무공간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민주당 측 반발로 철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추후 다시 집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탄압 규탄'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사 앞을 막아섰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국정감사 도중 달려온 겁니다.
검찰 수사팀은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김 부원장이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고 단 세 차례밖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야당 탄압을 위한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민주당 측이 압수수색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검찰은 영장 집행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호승진/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 "금일은 너무 늦은 시각, 안전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서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야 긴급 최고위에선 "당사에 단 한 발짝도 검찰의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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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당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8시간 동안 압수 수색을 진행했는데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립니다.) ..."]
민주당은 국감 중단 선언에 이어 장외투쟁까지도 검토할 분위기여서 앞으로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단적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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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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