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이시각 국회

입력 2022.10.20 (09:30) 수정 2022.10.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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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 시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 대선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 관련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중단한 국정감사 재개 여부도 논의해 결정할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는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검찰이 시도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상황을 의원들과 공유하고, 규탄 성명서를 낭독했는데요.

현재는 의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대한민국 정치사는 물론 세계 정치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퇴행적 정치 행태라며, '정치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도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에 대한 탄압에 쓰고 있다"며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검찰 압수수색 시도를 막겠다며 국정감사를 중단했는데요.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감 재개 여부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앵커]

어젯밤 이야기도 해 보죠.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결국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어제 오후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당사를 찾았는데요.

결국 8시간 만인 밤 11시쯤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검찰과 대치하며 당사 안으로 한 발자국도 들어올 수 없다고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측은 압수수색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제안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밤 10시부터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압수수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애초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명 대표 역시 회의에 참석했는데,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대응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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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이시각 국회
    • 입력 2022-10-20 09:30:51
    • 수정2022-10-20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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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 시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 대선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 관련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중단한 국정감사 재개 여부도 논의해 결정할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는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검찰이 시도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상황을 의원들과 공유하고, 규탄 성명서를 낭독했는데요.

현재는 의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1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대한민국 정치사는 물론 세계 정치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퇴행적 정치 행태라며, '정치 참사'로 규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도 "국민이 맡긴 권력을 야당에 대한 탄압에 쓰고 있다"며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검찰 압수수색 시도를 막겠다며 국정감사를 중단했는데요.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감 재개 여부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앵커]

어젯밤 이야기도 해 보죠.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결국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어제 오후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당사를 찾았는데요.

결국 8시간 만인 밤 11시쯤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검찰과 대치하며 당사 안으로 한 발자국도 들어올 수 없다고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측은 압수수색 대상 자료를 임의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며 제안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밤 10시부터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압수수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애초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재명 대표 역시 회의에 참석했는데,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했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대응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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