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무산”

입력 2022.10.20 (10:52) 수정 2022.10.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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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자, 이번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아예 청문회 도입 무산을 선언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춘천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이 무산됐다고 선언하고 그 책임을 육동한 춘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에게 돌렸습니다.

춘천시의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동의를 받았고, 상임위원회별로 내용을 전달했는데도 갑자기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민주당 시의원이 반대하는 것은 더 큰 세력의 조종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운기/춘천시의원/국민의힘 : "인사청문회는 오늘로써 시장이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무산되었음을 선포한다."]

또, 그동안 육 시장의 협치는 말뿐이었냐며 당장 이번주 열리는 임시회에서 내년 출자출연동의안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운기/춘천시의원/국민의힘 : "행정사무감사 때에도 문제되는 부분을 많이 짚었기 때문에 그 부분 위주로 해서 어느 정도 삭감이 예상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과 제대로 협의도 하지않았다며 제대로 절차를 밟으라고 국민의힘에 요구했습니다.

춘천시는 진행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의회와 협력하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앞서 의암호 관광시설 및 요트마리나사업 실시협약을 앞두고 절차상에 하자가 있다며 한 차례 제동을 걸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육 시장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의회 내 불협화음을 넘어, 시 집행부와 시의회 사이에도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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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무산”
    • 입력 2022-10-20 10:52:00
    • 수정2022-10-20 11:16:23
    930뉴스(춘천)
[앵커]

춘천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자, 이번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아예 청문회 도입 무산을 선언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춘천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이 무산됐다고 선언하고 그 책임을 육동한 춘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에게 돌렸습니다.

춘천시의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동의를 받았고, 상임위원회별로 내용을 전달했는데도 갑자기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민주당 시의원이 반대하는 것은 더 큰 세력의 조종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운기/춘천시의원/국민의힘 : "인사청문회는 오늘로써 시장이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무산되었음을 선포한다."]

또, 그동안 육 시장의 협치는 말뿐이었냐며 당장 이번주 열리는 임시회에서 내년 출자출연동의안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운기/춘천시의원/국민의힘 : "행정사무감사 때에도 문제되는 부분을 많이 짚었기 때문에 그 부분 위주로 해서 어느 정도 삭감이 예상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과 제대로 협의도 하지않았다며 제대로 절차를 밟으라고 국민의힘에 요구했습니다.

춘천시는 진행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의회와 협력하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앞서 의암호 관광시설 및 요트마리나사업 실시협약을 앞두고 절차상에 하자가 있다며 한 차례 제동을 걸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육 시장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의회 내 불협화음을 넘어, 시 집행부와 시의회 사이에도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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