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사위원 “당사 압수수색 중지 등 조치 없으면 국감 불참”

입력 2022.10.20 (11:07) 수정 2022.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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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민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중지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가시적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국정감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기동민 의원 등은 오늘(20일) 오전 대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에 분연히 일어나 맞설 것이고, 결단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즉각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향후 국정감사 중단 등 국회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검찰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대통령의 눈치나 살피며 정치 수사를 비호하는 여당도 연대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 씨가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고 실제 유 씨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다”며 “그리고 김용 부원장 체포와 연이은 민주당 압수수색 시도가 있었다. 검찰의 작업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기동민 의원은 입장문에 담긴 요구조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으면 오늘 국정감사에 불참한다는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시적으로 성의 있는 조치가 없으면 국정감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재차 밝히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 처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오늘 정상적인 국감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오늘 국감뿐 아니라 향후 법사위 국감 일정도 불참할 계획이냐는 질문엔 “오늘 일에만 집중하면 좋겠고 저들이 또 어떤 무도한 일을 할지 몰라 다음 과정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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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20 11:12:24
    정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민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중지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가시적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국정감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기동민 의원 등은 오늘(20일) 오전 대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에 분연히 일어나 맞설 것이고, 결단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즉각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향후 국정감사 중단 등 국회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검찰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대통령의 눈치나 살피며 정치 수사를 비호하는 여당도 연대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 씨가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고 실제 유 씨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다”며 “그리고 김용 부원장 체포와 연이은 민주당 압수수색 시도가 있었다. 검찰의 작업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기동민 의원은 입장문에 담긴 요구조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으면 오늘 국정감사에 불참한다는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시적으로 성의 있는 조치가 없으면 국정감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재차 밝히며 “노골적인 야당 탄압 처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오늘 정상적인 국감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오늘 국감뿐 아니라 향후 법사위 국감 일정도 불참할 계획이냐는 질문엔 “오늘 일에만 집중하면 좋겠고 저들이 또 어떤 무도한 일을 할지 몰라 다음 과정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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