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직원 20명 제약사 주식 보유 적발…“이해충돌”

입력 2022.10.20 (11:40) 수정 2022.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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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과 의료기기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제약사 등의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오늘(20일)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유 주식 이해충돌 심사에서 20명의 주식 보유 사실을 적발했고, 이들에게 매도나 매매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공무원들의 소속 부서는 의료기기안전관리과, 의약품정책과, 의료제품실사과,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등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일양약품, 한미약품, 셀트리온, 녹십자홀딩스 등 의약품 관련 주식을 보유했습니다.

식약처는 또한 2021년 이전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 현황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모두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의원은 “바이오헬스 관련 주식 보유는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는 식약처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라며 “건강과 생명의 위협이 있는 감염병 시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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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직원 20명 제약사 주식 보유 적발…“이해충돌”
    • 입력 2022-10-20 11:40:32
    • 수정2022-10-20 11:46:34
    사회
의약품과 의료기기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제약사 등의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오늘(20일)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유 주식 이해충돌 심사에서 20명의 주식 보유 사실을 적발했고, 이들에게 매도나 매매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공무원들의 소속 부서는 의료기기안전관리과, 의약품정책과, 의료제품실사과,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등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일양약품, 한미약품, 셀트리온, 녹십자홀딩스 등 의약품 관련 주식을 보유했습니다.

식약처는 또한 2021년 이전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 현황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모두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의원은 “바이오헬스 관련 주식 보유는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는 식약처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라며 “건강과 생명의 위협이 있는 감염병 시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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