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제 공격 드론 우크라전 사용 거듭 부인…“증거 없어”

입력 2022.10.20 (12:29) 수정 2022.10.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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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이란제 공격용 드론 사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을 러시아가 거듭 부인했다고 타스·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부대사는 현지시각 19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3개국 요청으로 이란의 러시아 무기 지원 정황을 안건으로 다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판매했다는 서방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안보리 회의에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방의 목적은 분명하다. 그들은 러시아와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인위적인 구실을 만들어 동시에 두 개의 목표물을 공격하려고 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서방의 주장을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일축했습니다.

폴랸스키 러시아 부대사는 유엔이 서방의 주장으로 촉발된 이번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우크라이나에 투입할 경우 러시아와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력 관계를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그의 직원들은 어떠한 불법적인 조사에도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들과의 협력을 재평가할 것이고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스 통신은 유엔 사무국이 폴랸스키 러시아 부대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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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이란제 공격 드론 우크라전 사용 거듭 부인…“증거 없어”
    • 입력 2022-10-20 12:29:31
    • 수정2022-10-20 12:53:23
    국제
러시아군의 이란제 공격용 드론 사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을 러시아가 거듭 부인했다고 타스·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부대사는 현지시각 19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3개국 요청으로 이란의 러시아 무기 지원 정황을 안건으로 다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 직후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판매했다는 서방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안보리 회의에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방의 목적은 분명하다. 그들은 러시아와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인위적인 구실을 만들어 동시에 두 개의 목표물을 공격하려고 한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서방의 주장을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일축했습니다.

폴랸스키 러시아 부대사는 유엔이 서방의 주장으로 촉발된 이번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우크라이나에 투입할 경우 러시아와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력 관계를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그의 직원들은 어떠한 불법적인 조사에도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들과의 협력을 재평가할 것이고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스 통신은 유엔 사무국이 폴랸스키 러시아 부대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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