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이전’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

입력 2022.10.20 (19:17) 수정 2022.10.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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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부산 이전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전 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부산 이전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역할론을 여야 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을 포함한 4개 기관이 함께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부산 이전 관련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근본적으로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의원 : "취지, 저도 공감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좋은 목적이 있죠. 문제는 그 취지를 갖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진행이 될 수 없습니다."]

산업은행 이전과 지역 발전의 청사진이 빠졌다는 질책도 잇따랐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울·경에 대한 청사진이 없는 상태에서 산업은행만 이전하면 부·울·경이 발전하는 겁니까. 제가 이 질의를 드리는 것은 국가정책이 있냐에요."]

내부 갈등 문제를 어떻게 봉합할지도 주문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조직이 이기주의다,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대의를 무시하는 거다. 저는 우리 산업은행 회장께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석훈 회장은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와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석훈/산업은행 회장 : "앞으로 산업은행 이전 계획과 더불어 부산, 동남권 지역의 개발 계획이 지역 차원, 부산시 차원, 정부 차원에서 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것을 촉구할 생각입니다."]

지난 6월 취임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처음으로 나선 국정감사에서 이전의 뜻을 거듭 밝혀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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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부산 이전’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
    • 입력 2022-10-20 19:17:02
    • 수정2022-10-20 19:28:19
    뉴스7(부산)
[앵커]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부산 이전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전 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부산 이전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역할론을 여야 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을 포함한 4개 기관이 함께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부산 이전 관련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근본적으로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의원 : "취지, 저도 공감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좋은 목적이 있죠. 문제는 그 취지를 갖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진행이 될 수 없습니다."]

산업은행 이전과 지역 발전의 청사진이 빠졌다는 질책도 잇따랐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울·경에 대한 청사진이 없는 상태에서 산업은행만 이전하면 부·울·경이 발전하는 겁니까. 제가 이 질의를 드리는 것은 국가정책이 있냐에요."]

내부 갈등 문제를 어떻게 봉합할지도 주문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조직이 이기주의다,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대의를 무시하는 거다. 저는 우리 산업은행 회장께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설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석훈 회장은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와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석훈/산업은행 회장 : "앞으로 산업은행 이전 계획과 더불어 부산, 동남권 지역의 개발 계획이 지역 차원, 부산시 차원, 정부 차원에서 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것을 촉구할 생각입니다."]

지난 6월 취임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처음으로 나선 국정감사에서 이전의 뜻을 거듭 밝혀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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