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폐기하던 버섯 배지, 친환경 포장재로 변신

입력 2022.10.20 (19:36) 수정 2022.10.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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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버섯을 재배할 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체, 즉 '배지'를 이용하는데요.

하지만 버섯을 수확하고 나면 배지는 대부분 단순 폐기물로 처리됩니다.

그런데, 이 배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생물의 배양에 필요한 버섯 재배용 배지입니다.

농작물의 토양과 같은 개념으로, 버섯 재배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배지는 톱밥과 볏짚, 쌀겨 등을 이용해 만드는데, 버섯을 생산한 뒤에는 대부분 농업 부산물로 폐기됩니다.

[박학주/버섯 재배 업체 대표 : "수확 후 배지는 현재 퇴비로 많이 이용되고 있고, 이 처리 또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섯 재배용 배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우선,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멸균 처리해 가루로 만들고, 양분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이후 일정한 모양의 성형 틀에 버섯 균사체를 넣어 배양하고 건조해 굳히면 친환경 포장 용기가 만들어집니다.

재활용 배지는 포장용 용기 외에도 단열재와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모두 친환경 성분으로 100% 생분해가 가능합니다.

[안기홍/농촌진흥청 버섯과 연구사 : "일반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양에 비해서 88%를 절감할 수 있고요, 탄소 배출량은 90%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폐기되는 버섯용 배지는 한 해 67만 톤.

농촌진흥청은 버섯 배지를 이용한 포장재 생산 기술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고 현장 적용 시험을 거쳐 조만간 버섯 농가와 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음성군, 민선 8기 5대 분야 100대 공약 확정

조병옥 음성군수가 오늘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확정된 사업은 청년종합지원센터 설치, 공동주택 2만 2천여 세대 공급,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5개 분야 100개 사업인데요.

공약 이행을 위한 소요 예산은 4조 707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음성군은 확정된 사업의 세부 실천 계획을 세워 다음 달 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상천 전 제천시장, “경찰 편파 수사 이의 신청할 것”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오늘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김창규 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하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부실·편파 수사로 경찰이 면죄부를 허용했다며 검찰에 이의 신청을 하고 국회 기자회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지방선거 기간 공공병원 신축과 관련해 김 시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낙선했다며 김 시장을 고소했고, 최근 제천경찰서는 관련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천시, 2024년까지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

제천시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제천시는 오늘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인 채비와 업무협약을 하고 2024년까지 70억 원을 들여 제천지역 공공부지 내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설 100여 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9월 말 기준 제천지역 등록 차량은 7만 2천여 대로 이 가운데 전기차는 1.7%인 천2백여 대입니다.

충주시, 충북서 처음으로 귀농인 월세 지원

충주시가 충북에서 처음으로 귀농인들에게 월세를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다른 지역에서 1년 이상 살다가 2021년 이후 충주시 읍·면으로 전입해 월세로 생활하는 귀농인입니다.

충주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대 180만 원의 1년 치 월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김장헌/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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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폐기하던 버섯 배지, 친환경 포장재로 변신
    • 입력 2022-10-20 19:36:56
    • 수정2022-10-20 21:50:56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버섯을 재배할 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체, 즉 '배지'를 이용하는데요.

하지만 버섯을 수확하고 나면 배지는 대부분 단순 폐기물로 처리됩니다.

그런데, 이 배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생물의 배양에 필요한 버섯 재배용 배지입니다.

농작물의 토양과 같은 개념으로, 버섯 재배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배지는 톱밥과 볏짚, 쌀겨 등을 이용해 만드는데, 버섯을 생산한 뒤에는 대부분 농업 부산물로 폐기됩니다.

[박학주/버섯 재배 업체 대표 : "수확 후 배지는 현재 퇴비로 많이 이용되고 있고, 이 처리 또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섯 재배용 배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우선,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멸균 처리해 가루로 만들고, 양분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이후 일정한 모양의 성형 틀에 버섯 균사체를 넣어 배양하고 건조해 굳히면 친환경 포장 용기가 만들어집니다.

재활용 배지는 포장용 용기 외에도 단열재와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모두 친환경 성분으로 100% 생분해가 가능합니다.

[안기홍/농촌진흥청 버섯과 연구사 : "일반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양에 비해서 88%를 절감할 수 있고요, 탄소 배출량은 90%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폐기되는 버섯용 배지는 한 해 67만 톤.

농촌진흥청은 버섯 배지를 이용한 포장재 생산 기술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고 현장 적용 시험을 거쳐 조만간 버섯 농가와 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음성군, 민선 8기 5대 분야 100대 공약 확정

조병옥 음성군수가 오늘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확정된 사업은 청년종합지원센터 설치, 공동주택 2만 2천여 세대 공급,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5개 분야 100개 사업인데요.

공약 이행을 위한 소요 예산은 4조 707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음성군은 확정된 사업의 세부 실천 계획을 세워 다음 달 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상천 전 제천시장, “경찰 편파 수사 이의 신청할 것”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오늘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김창규 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하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부실·편파 수사로 경찰이 면죄부를 허용했다며 검찰에 이의 신청을 하고 국회 기자회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지방선거 기간 공공병원 신축과 관련해 김 시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낙선했다며 김 시장을 고소했고, 최근 제천경찰서는 관련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천시, 2024년까지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

제천시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제천시는 오늘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인 채비와 업무협약을 하고 2024년까지 70억 원을 들여 제천지역 공공부지 내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설 100여 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9월 말 기준 제천지역 등록 차량은 7만 2천여 대로 이 가운데 전기차는 1.7%인 천2백여 대입니다.

충주시, 충북서 처음으로 귀농인 월세 지원

충주시가 충북에서 처음으로 귀농인들에게 월세를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다른 지역에서 1년 이상 살다가 2021년 이후 충주시 읍·면으로 전입해 월세로 생활하는 귀농인입니다.

충주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대 180만 원의 1년 치 월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김장헌/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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