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압수수색 거부는 법치주의 정면 도전” 총공세

입력 2022.10.20 (21:14) 수정 2022.10.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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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이같은 반발에 국민의힘은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뭐가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알 것"이라며 '야당 탄압'이란 민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국회에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

민주당의 압수수색 저지를 '법치주의 파괴'로 규정하고, "떳떳하다면 문을 열고 응하라"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뭔가 구린 게 많아 압수수색을 막는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공당임을 포기하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사조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철저히 법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패막이', '호위 무사' 노릇에만 충실하며 법을 어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의 '야당 탄압' 주장에, 전 정권 때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한 거라고 대통령실은 부연했습니다.

국회를 찾은 이진복 정무수석도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사과할 일이 뭐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 여파로 오늘(20일) 예정됐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 달 초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최재혁/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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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압수수색 거부는 법치주의 정면 도전” 총공세
    • 입력 2022-10-20 21:14:54
    • 수정2022-10-21 0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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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이같은 반발에 국민의힘은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뭐가 정당한지 국민이 잘 알 것"이라며 '야당 탄압'이란 민주당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국회에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

민주당의 압수수색 저지를 '법치주의 파괴'로 규정하고, "떳떳하다면 문을 열고 응하라"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뭔가 구린 게 많아 압수수색을 막는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공당임을 포기하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사조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철저히 법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패막이', '호위 무사' 노릇에만 충실하며 법을 어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의 '야당 탄압' 주장에, 전 정권 때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한 거라고 대통령실은 부연했습니다.

국회를 찾은 이진복 정무수석도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사과할 일이 뭐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 여파로 오늘(20일) 예정됐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 달 초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최재혁/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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