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방치’ 청주 명암타워, 활용방안 모색 시작

입력 2022.10.20 (21:41) 수정 2022.10.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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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청주의 명소였던 명암타워가 수년 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데요.

내년 명암타워의 소유권 이전을 앞두고 청주시가 본격적인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암저수지 옆 독특한 구조의 명암타워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때 회의장과 음식점 등이 성업하며 활기가 넘쳤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계단과 바닥 곳곳이 파손돼 잡초만 무성하고, 외벽 유리까지 깨져 있습니다.

2003년 시유지에 명암 타워를 지어 20년 동안 무상 사용한 뒤 기부채납 하기로 한 민간사업자가 운영난을 이유로 수년 동안 건물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장재순/청주시 율량동 : "볼 때마다 그래요. (명암타워를) 재활용을 해서 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뭔가 했으면 좋겠다. '아유 안타깝다. 건물을 이렇게 잘 지어 놨는데' 그 생각을 많이 했어요."]

다음 달이면 명암타워에서 유일하게 영업 중인 예식장마저 문을 닫습니다.

당장 내년 6월, 낡고 텅 빈 건물의 소유권을 돌려받게 될 청주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부터 1억 원을 들여 명암타워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흉물로 방치된 명암타워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권혁희/청주시 공원정책팀장 : "주변 환경과 연계를 해서 활용 방안이 마련이 되면 시민들이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지역의 거점 공간으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오랜 시간 흉물로 방치된 명암타워가 청주시로의 소유권 이전을 앞두고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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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물 방치’ 청주 명암타워, 활용방안 모색 시작
    • 입력 2022-10-20 21:41:19
    • 수정2022-10-20 21:54:39
    뉴스9(청주)
[앵커]

한때 청주의 명소였던 명암타워가 수년 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데요.

내년 명암타워의 소유권 이전을 앞두고 청주시가 본격적인 활용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암저수지 옆 독특한 구조의 명암타워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때 회의장과 음식점 등이 성업하며 활기가 넘쳤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계단과 바닥 곳곳이 파손돼 잡초만 무성하고, 외벽 유리까지 깨져 있습니다.

2003년 시유지에 명암 타워를 지어 20년 동안 무상 사용한 뒤 기부채납 하기로 한 민간사업자가 운영난을 이유로 수년 동안 건물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장재순/청주시 율량동 : "볼 때마다 그래요. (명암타워를) 재활용을 해서 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뭔가 했으면 좋겠다. '아유 안타깝다. 건물을 이렇게 잘 지어 놨는데' 그 생각을 많이 했어요."]

다음 달이면 명암타워에서 유일하게 영업 중인 예식장마저 문을 닫습니다.

당장 내년 6월, 낡고 텅 빈 건물의 소유권을 돌려받게 될 청주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부터 1억 원을 들여 명암타워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흉물로 방치된 명암타워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권혁희/청주시 공원정책팀장 : "주변 환경과 연계를 해서 활용 방안이 마련이 되면 시민들이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지역의 거점 공간으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오랜 시간 흉물로 방치된 명암타워가 청주시로의 소유권 이전을 앞두고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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