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사업 종료…집단해고·줄도산 ‘우려’
입력 2022.10.21 (07:33)
수정 2022.10.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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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제품 생산 기업인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합니다.
전북 임실에 있는 공장도 닫기로 해, 직원들과 낙농가는 먹고살 길이 끊길 판인데요.
지역 경제까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임실에 있는 푸르밀 공장입니다.
'살고 싶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17일 내부 게시판에 종이 한 장을 붙였습니다.
적자가 쌓여 사업을 종료한다며, 푸르밀 전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 전북 전주와 임실에 사는 공장 직원 백58명은 일터를 잃게 됐습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을 삭감해가며 고통을 나누고 있었지만, 회사가 일방적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김성곤/푸르밀 노조위원장 : "직원들을 해고하기 이전에 해고 회피 노력을 하게끔 돼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그런데 우리 회사는 아무 그런 과정이나 단계가 없었습니다."]
푸르밀에만 납품하는 임실지역 낙농가 24곳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26톤, 3천만 원어치 원유를 대고 있는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유 소비도 줄어 새로 납품할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상옥/임실군 낙우회장 : "가슴이 무너지죠. 하루아침에 우리가 납품업체가 없다고 하면 소 다 처분하고 살길이 막막합니다."]
제품을 옮기는 화물차 기사 백50명과 4백 곳이 넘는 대리점도 타격을 받게 됐고, 여파는 지역 전체로까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푸르밀 공장 종사자 수는 전북 임실에 있는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고, 거래 낙농가는 임실 전체 낙농가의 절반이 넘습니다.
다음 주 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낙농가들은 서울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정리해고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제품 생산 기업인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합니다.
전북 임실에 있는 공장도 닫기로 해, 직원들과 낙농가는 먹고살 길이 끊길 판인데요.
지역 경제까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임실에 있는 푸르밀 공장입니다.
'살고 싶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17일 내부 게시판에 종이 한 장을 붙였습니다.
적자가 쌓여 사업을 종료한다며, 푸르밀 전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 전북 전주와 임실에 사는 공장 직원 백58명은 일터를 잃게 됐습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을 삭감해가며 고통을 나누고 있었지만, 회사가 일방적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김성곤/푸르밀 노조위원장 : "직원들을 해고하기 이전에 해고 회피 노력을 하게끔 돼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그런데 우리 회사는 아무 그런 과정이나 단계가 없었습니다."]
푸르밀에만 납품하는 임실지역 낙농가 24곳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26톤, 3천만 원어치 원유를 대고 있는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유 소비도 줄어 새로 납품할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상옥/임실군 낙우회장 : "가슴이 무너지죠. 하루아침에 우리가 납품업체가 없다고 하면 소 다 처분하고 살길이 막막합니다."]
제품을 옮기는 화물차 기사 백50명과 4백 곳이 넘는 대리점도 타격을 받게 됐고, 여파는 지역 전체로까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푸르밀 공장 종사자 수는 전북 임실에 있는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고, 거래 낙농가는 임실 전체 낙농가의 절반이 넘습니다.
다음 주 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낙농가들은 서울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정리해고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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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생산 기업인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합니다.
전북 임실에 있는 공장도 닫기로 해, 직원들과 낙농가는 먹고살 길이 끊길 판인데요.
지역 경제까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임실에 있는 푸르밀 공장입니다.
'살고 싶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17일 내부 게시판에 종이 한 장을 붙였습니다.
적자가 쌓여 사업을 종료한다며, 푸르밀 전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 전북 전주와 임실에 사는 공장 직원 백58명은 일터를 잃게 됐습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을 삭감해가며 고통을 나누고 있었지만, 회사가 일방적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김성곤/푸르밀 노조위원장 : "직원들을 해고하기 이전에 해고 회피 노력을 하게끔 돼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그런데 우리 회사는 아무 그런 과정이나 단계가 없었습니다."]
푸르밀에만 납품하는 임실지역 낙농가 24곳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26톤, 3천만 원어치 원유를 대고 있는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유 소비도 줄어 새로 납품할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상옥/임실군 낙우회장 : "가슴이 무너지죠. 하루아침에 우리가 납품업체가 없다고 하면 소 다 처분하고 살길이 막막합니다."]
제품을 옮기는 화물차 기사 백50명과 4백 곳이 넘는 대리점도 타격을 받게 됐고, 여파는 지역 전체로까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푸르밀 공장 종사자 수는 전북 임실에 있는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고, 거래 낙농가는 임실 전체 낙농가의 절반이 넘습니다.
다음 주 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낙농가들은 서울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정리해고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제품 생산 기업인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 사업을 종료합니다.
전북 임실에 있는 공장도 닫기로 해, 직원들과 낙농가는 먹고살 길이 끊길 판인데요.
지역 경제까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임실에 있는 푸르밀 공장입니다.
'살고 싶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17일 내부 게시판에 종이 한 장을 붙였습니다.
적자가 쌓여 사업을 종료한다며, 푸르밀 전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 전북 전주와 임실에 사는 공장 직원 백58명은 일터를 잃게 됐습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을 삭감해가며 고통을 나누고 있었지만, 회사가 일방적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김성곤/푸르밀 노조위원장 : "직원들을 해고하기 이전에 해고 회피 노력을 하게끔 돼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그런데 우리 회사는 아무 그런 과정이나 단계가 없었습니다."]
푸르밀에만 납품하는 임실지역 낙농가 24곳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26톤, 3천만 원어치 원유를 대고 있는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유 소비도 줄어 새로 납품할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상옥/임실군 낙우회장 : "가슴이 무너지죠. 하루아침에 우리가 납품업체가 없다고 하면 소 다 처분하고 살길이 막막합니다."]
제품을 옮기는 화물차 기사 백50명과 4백 곳이 넘는 대리점도 타격을 받게 됐고, 여파는 지역 전체로까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푸르밀 공장 종사자 수는 전북 임실에 있는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고, 거래 낙농가는 임실 전체 낙농가의 절반이 넘습니다.
다음 주 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낙농가들은 서울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정리해고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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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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