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현장 국감…복합쇼핑몰·트램 집중 질의

입력 2022.10.21 (08:24) 수정 2022.10.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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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 대상 국정감사가 4년 만에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수소트램과 복합쇼핑몰 관련 정부 지원, 아이파크 붕괴 사고 후속 대책 등이 논의된 가운데 날선 공방이나 설전은 없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이번 광주시 국정감사에도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이른바 국비 9천억 원 요청에 대해 여야 의원 사이 다소 온도차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보였습니다.

[이형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복합)쇼핑몰과 관련된 여러가지 교통여건이나 이런 부분 감안해서 예산도 신청하신 것으로 아는데. (정부) 전혀 협조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 "(쇼핑몰 입지) 장소에 따라가지고 충분히 여러가지 시의 재정만으로 하기 어려운 일은 중앙정부와 그런 협조를 통해서."]

복합쇼핑몰과 연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수소트램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늦어지고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마당에 트램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게 타당하냐는 겁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 "2호선 문제도 아직 해결이 안 됐는데 이거를 2억 원의 용역을 들여서 광주시민들에게 희망고문하는 것 같다."]

[정우택/국민의힘 의원 : "차로 축소로 인한 교통혼잡이라든지 또는 예산보다 불어난 사업비 논란. 거의 다 사업비가 두 배 정도로 뜁니다."]

강기정 시장은 트램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의지를 보이면서도 현행법으로는 어차피 트램을 할 수 없다며 법 개정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차도 위로 트램도 다닐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국회에서 바꿔주신다는 전제하에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가 끝난 뒤 광주시 관련부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트램과 자동차 혼용차로 뿐만 아니라 트램 전용차로도 포함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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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현장 국감…복합쇼핑몰·트램 집중 질의
    • 입력 2022-10-21 08:24:10
    • 수정2022-10-21 08:53:05
    뉴스광장(광주)
[앵커]

광주시 대상 국정감사가 4년 만에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수소트램과 복합쇼핑몰 관련 정부 지원, 아이파크 붕괴 사고 후속 대책 등이 논의된 가운데 날선 공방이나 설전은 없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는 이번 광주시 국정감사에도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이른바 국비 9천억 원 요청에 대해 여야 의원 사이 다소 온도차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보였습니다.

[이형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복합)쇼핑몰과 관련된 여러가지 교통여건이나 이런 부분 감안해서 예산도 신청하신 것으로 아는데. (정부) 전혀 협조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 "(쇼핑몰 입지) 장소에 따라가지고 충분히 여러가지 시의 재정만으로 하기 어려운 일은 중앙정부와 그런 협조를 통해서."]

복합쇼핑몰과 연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수소트램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늦어지고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마당에 트램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게 타당하냐는 겁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 "2호선 문제도 아직 해결이 안 됐는데 이거를 2억 원의 용역을 들여서 광주시민들에게 희망고문하는 것 같다."]

[정우택/국민의힘 의원 : "차로 축소로 인한 교통혼잡이라든지 또는 예산보다 불어난 사업비 논란. 거의 다 사업비가 두 배 정도로 뜁니다."]

강기정 시장은 트램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의지를 보이면서도 현행법으로는 어차피 트램을 할 수 없다며 법 개정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차도 위로 트램도 다닐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국회에서 바꿔주신다는 전제하에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가 끝난 뒤 광주시 관련부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트램과 자동차 혼용차로 뿐만 아니라 트램 전용차로도 포함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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