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동전’ 40~50배 뻥튀기 거래…동전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
입력 2022.10.21 (09:41)
수정 2022.10.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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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제조된 동전인데, 희소성 때문에 수십배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려 화폐수집상과 짜고 동전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에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입니다.
2019년에 생산된 100원짜리 동전과 함께 온라인 중고마켓 등에서 10개 묶음에 4만 5천 원 넘게 거래됩니다.
액면가의 40~50배에 달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은 2017년까지는 한 해 2억 개 정도 생산됐지만, 2018년부터는 3천만 개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화폐 수집가/음성변조 : "발행량이 적다는 소문도 있고 그다음에 시중에 (2018·2019년산) 동전이 안 보이다 보니까 유통량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비싸게 거래가 되는 거죠."]
경찰에 붙잡힌 한국은행 직원 A 씨는 이같은 동전의 몸값이 높아진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A 씨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 본부에 보관하던 2018년과 2019년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전들은 화폐 수집상에게 전달된 뒤 액면가의 최고 50배 가격으로 온라인상에서 4만여 개가 거래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24만개 동전 액면가인 2천 4백만 원을 자기 돈으로 채워 넣어 반출 사실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순서대로 유통시켜야 할 2017년산 동전보다 2018년산 동전이 먼저 금고에서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동전 보관책임자에게 우선 출고를 부탁한 뒤 현금 수송차량이 아닌 개별적으로 1톤 화물차를 불러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대전에서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제조된 동전인데, 희소성 때문에 수십배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려 화폐수집상과 짜고 동전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에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입니다.
2019년에 생산된 100원짜리 동전과 함께 온라인 중고마켓 등에서 10개 묶음에 4만 5천 원 넘게 거래됩니다.
액면가의 40~50배에 달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은 2017년까지는 한 해 2억 개 정도 생산됐지만, 2018년부터는 3천만 개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화폐 수집가/음성변조 : "발행량이 적다는 소문도 있고 그다음에 시중에 (2018·2019년산) 동전이 안 보이다 보니까 유통량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비싸게 거래가 되는 거죠."]
경찰에 붙잡힌 한국은행 직원 A 씨는 이같은 동전의 몸값이 높아진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A 씨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 본부에 보관하던 2018년과 2019년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전들은 화폐 수집상에게 전달된 뒤 액면가의 최고 50배 가격으로 온라인상에서 4만여 개가 거래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24만개 동전 액면가인 2천 4백만 원을 자기 돈으로 채워 넣어 반출 사실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순서대로 유통시켜야 할 2017년산 동전보다 2018년산 동전이 먼저 금고에서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동전 보관책임자에게 우선 출고를 부탁한 뒤 현금 수송차량이 아닌 개별적으로 1톤 화물차를 불러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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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원 동전’ 40~50배 뻥튀기 거래…동전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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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1 09:49:52
[앵커]
대전에서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제조된 동전인데, 희소성 때문에 수십배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려 화폐수집상과 짜고 동전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에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입니다.
2019년에 생산된 100원짜리 동전과 함께 온라인 중고마켓 등에서 10개 묶음에 4만 5천 원 넘게 거래됩니다.
액면가의 40~50배에 달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은 2017년까지는 한 해 2억 개 정도 생산됐지만, 2018년부터는 3천만 개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화폐 수집가/음성변조 : "발행량이 적다는 소문도 있고 그다음에 시중에 (2018·2019년산) 동전이 안 보이다 보니까 유통량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비싸게 거래가 되는 거죠."]
경찰에 붙잡힌 한국은행 직원 A 씨는 이같은 동전의 몸값이 높아진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A 씨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 본부에 보관하던 2018년과 2019년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전들은 화폐 수집상에게 전달된 뒤 액면가의 최고 50배 가격으로 온라인상에서 4만여 개가 거래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24만개 동전 액면가인 2천 4백만 원을 자기 돈으로 채워 넣어 반출 사실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순서대로 유통시켜야 할 2017년산 동전보다 2018년산 동전이 먼저 금고에서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동전 보관책임자에게 우선 출고를 부탁한 뒤 현금 수송차량이 아닌 개별적으로 1톤 화물차를 불러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대전에서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제조된 동전인데, 희소성 때문에 수십배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려 화폐수집상과 짜고 동전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에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입니다.
2019년에 생산된 100원짜리 동전과 함께 온라인 중고마켓 등에서 10개 묶음에 4만 5천 원 넘게 거래됩니다.
액면가의 40~50배에 달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은 2017년까지는 한 해 2억 개 정도 생산됐지만, 2018년부터는 3천만 개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화폐 수집가/음성변조 : "발행량이 적다는 소문도 있고 그다음에 시중에 (2018·2019년산) 동전이 안 보이다 보니까 유통량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비싸게 거래가 되는 거죠."]
경찰에 붙잡힌 한국은행 직원 A 씨는 이같은 동전의 몸값이 높아진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A 씨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 본부에 보관하던 2018년과 2019년 제조된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전들은 화폐 수집상에게 전달된 뒤 액면가의 최고 50배 가격으로 온라인상에서 4만여 개가 거래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24만개 동전 액면가인 2천 4백만 원을 자기 돈으로 채워 넣어 반출 사실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순서대로 유통시켜야 할 2017년산 동전보다 2018년산 동전이 먼저 금고에서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동전 보관책임자에게 우선 출고를 부탁한 뒤 현금 수송차량이 아닌 개별적으로 1톤 화물차를 불러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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