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여성들, 이란 정부에 대항해 무장

입력 2022.10.21 (09:44) 수정 2022.10.21 (0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여성들이 이란의 탄압에 항의해서 총을 들었습니다.

[리포트]

이란과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쿠르드족 여성들이 군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의 탄압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무장을 선택한 것입니다.

실제로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이란의 서부 도시 '사난다지'는 이미 전쟁터입니다.

쿠르드족 여성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이란 군경이 총격을 가하면서 진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를 지지하는 경적 소리를 냈다가 운전석에서 사살당한 시민도 있습니다.

10대 소녀 레잔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쿠르드 군에 자원입대했습니다.

[레잔/쿠르드족 여성 지원군 : "저희는 이란 정부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죽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군은 이라크 국경 부근의 쿠르드 군 지역에 대해 날마다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나친 강경 대응은 쿠르드 여성들에게 더 이상 공포가 아니라 오히려 저항의 결의를 다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쿠르드족 여성들, 이란 정부에 대항해 무장
    • 입력 2022-10-21 09:44:50
    • 수정2022-10-21 09:54:58
    930뉴스
[앵커]

이란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여성들이 이란의 탄압에 항의해서 총을 들었습니다.

[리포트]

이란과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쿠르드족 여성들이 군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의 탄압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무장을 선택한 것입니다.

실제로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이란의 서부 도시 '사난다지'는 이미 전쟁터입니다.

쿠르드족 여성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이란 군경이 총격을 가하면서 진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를 지지하는 경적 소리를 냈다가 운전석에서 사살당한 시민도 있습니다.

10대 소녀 레잔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쿠르드 군에 자원입대했습니다.

[레잔/쿠르드족 여성 지원군 : "저희는 이란 정부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죽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군은 이라크 국경 부근의 쿠르드 군 지역에 대해 날마다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나친 강경 대응은 쿠르드 여성들에게 더 이상 공포가 아니라 오히려 저항의 결의를 다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