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검 제안’ 거부…“의도적 시간 끌기”

입력 2022.10.21 (19:14) 수정 2022.10.21 (1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특검 제안에 국민의힘은 즉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작전'이라고 비판하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뒤 곧바로 특검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로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특검을 제안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특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이 아닙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작년 국민의힘의 특검법을 민주당은 상정조차 안했다며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의원들에게 채운 족쇄를 풀어주라",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함께 침몰할 것"이라며 민주당내 갈라치기에도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검을 도입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 범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부친 집 매각 의혹을 넣자는 건 전형적인 '물타기', '물귀신' 작전이라는 겁니다.

이 대표가 민생을 위한다면 검찰 수사부터 잘 받는 게 우선이라며, 당 대표직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 대표는 먼저 민주당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나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에 실체적 진실 규명이 미진하다면 그때 특검을 주장해도 늦지 않다."]

이 대표의 특검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가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특검 제안’ 거부…“의도적 시간 끌기”
    • 입력 2022-10-21 19:14:15
    • 수정2022-10-21 19:18:47
    뉴스 7
[앵커]

이재명 대표의 특검 제안에 국민의힘은 즉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작전'이라고 비판하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뒤 곧바로 특검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로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특검을 제안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특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이 아닙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작년 국민의힘의 특검법을 민주당은 상정조차 안했다며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의원들에게 채운 족쇄를 풀어주라",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함께 침몰할 것"이라며 민주당내 갈라치기에도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검을 도입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 범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부친 집 매각 의혹을 넣자는 건 전형적인 '물타기', '물귀신' 작전이라는 겁니다.

이 대표가 민생을 위한다면 검찰 수사부터 잘 받는 게 우선이라며, 당 대표직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 대표는 먼저 민주당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나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에 실체적 진실 규명이 미진하다면 그때 특검을 주장해도 늦지 않다."]

이 대표의 특검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가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