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北 7차 핵실험, 연쇄적으로 감행될 가능성도”

입력 2022.10.22 (15:07) 수정 2022.10.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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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7차 핵실험이 김정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의 다음 핵실험은 연쇄적으로 감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전술핵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 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며 “북한은 아마도 한 종류 이상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를 모두 시험해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열핵폭탄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쇄적으로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VOA에 “100∼150kt(킬로톤·1kt은 TNT 1천t 폭발력) 이상의 고출력 시험이라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열핵폭탄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실제로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게 하려면 여러 번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40kt(킬로톤·1kt은 TNT 1천t 폭발력)의 저 위력 실험일 경우에는 전술핵이나 전략무기 실험일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실험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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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A “北 7차 핵실험, 연쇄적으로 감행될 가능성도”
    • 입력 2022-10-22 15:07:05
    • 수정2022-10-22 15:29:26
    정치
북한의 7차 핵실험이 김정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의 다음 핵실험은 연쇄적으로 감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전술핵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 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며 “북한은 아마도 한 종류 이상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를 모두 시험해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열핵폭탄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쇄적으로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VOA에 “100∼150kt(킬로톤·1kt은 TNT 1천t 폭발력) 이상의 고출력 시험이라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열핵폭탄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실제로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게 하려면 여러 번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40kt(킬로톤·1kt은 TNT 1천t 폭발력)의 저 위력 실험일 경우에는 전술핵이나 전략무기 실험일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실험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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