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은 4시간 30분”…기온 뚝, 뇌졸중 전조증상은?

입력 2022.10.24 (07:31) 수정 2022.10.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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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부터 다시 아침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졸중을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빠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만큼, 전조 증상을 잘 아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뇌경색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TV를 보다 일어서는 순간, 갑자기 왼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느꼈습니다.

[나기환/58세/뇌경색 환자 :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데 왼쪽 발 헛딛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몸에 균형이 좀 잘 안 맞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환자처럼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비롯해, 혈압 상승으로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까지, 지난해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62만 명이 넘습니다.

환절기엔 온도 차에 적응하지 못한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며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두통과 어지러움, 시야가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증상이 나타난 뒤 4시간 30분입니다.

대응이 늦을수록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구자성/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 "늦게 와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셔서 뇌세포가 많이 상했다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밖에 없고, 한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후유증 없이 멀쩡하게 회복되는 사람은 전체 뇌경색 환자에 10~20% 밖에 안 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진 경우라도, 본격적인 뇌경색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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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은 4시간 30분”…기온 뚝, 뇌졸중 전조증상은?
    • 입력 2022-10-24 07:31:48
    • 수정2022-10-24 10:06:50
    뉴스광장(경인)
[앵커]

이번 주부터 다시 아침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졸중을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빠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만큼, 전조 증상을 잘 아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뇌경색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TV를 보다 일어서는 순간, 갑자기 왼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느꼈습니다.

[나기환/58세/뇌경색 환자 :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데 왼쪽 발 헛딛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몸에 균형이 좀 잘 안 맞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환자처럼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비롯해, 혈압 상승으로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까지, 지난해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62만 명이 넘습니다.

환절기엔 온도 차에 적응하지 못한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며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두통과 어지러움, 시야가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증상이 나타난 뒤 4시간 30분입니다.

대응이 늦을수록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구자성/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 "늦게 와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셔서 뇌세포가 많이 상했다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밖에 없고, 한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후유증 없이 멀쩡하게 회복되는 사람은 전체 뇌경색 환자에 10~20% 밖에 안 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진 경우라도, 본격적인 뇌경색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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