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마다 등산객 행렬… “조난·부상 사고 주의”
입력 2022.10.24 (08:12)
수정 2022.10.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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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다 가을 단풍철로 접어들면서 산마다 등산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마다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 정도는 가을철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빛이던 나뭇잎들이 하나둘 울긋불긋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능선마다 물감을 흩뿌린 듯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단풍의 향연을 놓칠세라 등산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가며 저마다 가을 풍경을 담아갑니다.
[장아란·고보근/대구 달서구 : "최근까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외출을 잘 못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물들어서 기분이 참 좋네요. 예쁘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가겠습니다."]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천3백여 건 가운데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 발생한 건수가 전체의 37%에 이릅니다.
지난 16일에도 청송 주왕산과 구미 금오산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한 상황.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선 산행 전 기상 상황과 등산 경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병주/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위 :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일 산악사고가 났다면 인근의 위치 표지판 등을 확인해 신고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119신고 앱'을 설치한 뒤 신고하면 사고 위치가 자동 전송돼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루 8시간 이상의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일몰 두 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화면제공:경북소방본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다 가을 단풍철로 접어들면서 산마다 등산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마다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 정도는 가을철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빛이던 나뭇잎들이 하나둘 울긋불긋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능선마다 물감을 흩뿌린 듯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단풍의 향연을 놓칠세라 등산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가며 저마다 가을 풍경을 담아갑니다.
[장아란·고보근/대구 달서구 : "최근까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외출을 잘 못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물들어서 기분이 참 좋네요. 예쁘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가겠습니다."]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천3백여 건 가운데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 발생한 건수가 전체의 37%에 이릅니다.
지난 16일에도 청송 주왕산과 구미 금오산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한 상황.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선 산행 전 기상 상황과 등산 경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병주/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위 :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일 산악사고가 났다면 인근의 위치 표지판 등을 확인해 신고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119신고 앱'을 설치한 뒤 신고하면 사고 위치가 자동 전송돼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루 8시간 이상의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일몰 두 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화면제공: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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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4 10:27:35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다 가을 단풍철로 접어들면서 산마다 등산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마다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 정도는 가을철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빛이던 나뭇잎들이 하나둘 울긋불긋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능선마다 물감을 흩뿌린 듯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단풍의 향연을 놓칠세라 등산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가며 저마다 가을 풍경을 담아갑니다.
[장아란·고보근/대구 달서구 : "최근까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외출을 잘 못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물들어서 기분이 참 좋네요. 예쁘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가겠습니다."]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천3백여 건 가운데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 발생한 건수가 전체의 37%에 이릅니다.
지난 16일에도 청송 주왕산과 구미 금오산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한 상황.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선 산행 전 기상 상황과 등산 경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병주/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위 :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일 산악사고가 났다면 인근의 위치 표지판 등을 확인해 신고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119신고 앱'을 설치한 뒤 신고하면 사고 위치가 자동 전송돼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루 8시간 이상의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일몰 두 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화면제공:경북소방본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다 가을 단풍철로 접어들면서 산마다 등산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마다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 정도는 가을철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빛이던 나뭇잎들이 하나둘 울긋불긋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능선마다 물감을 흩뿌린 듯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단풍의 향연을 놓칠세라 등산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가며 저마다 가을 풍경을 담아갑니다.
[장아란·고보근/대구 달서구 : "최근까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외출을 잘 못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물들어서 기분이 참 좋네요. 예쁘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가겠습니다."]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천3백여 건 가운데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 발생한 건수가 전체의 37%에 이릅니다.
지난 16일에도 청송 주왕산과 구미 금오산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한 상황.
안전한 등산을 즐기기 위해선 산행 전 기상 상황과 등산 경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병주/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위 :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일 산악사고가 났다면 인근의 위치 표지판 등을 확인해 신고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119신고 앱'을 설치한 뒤 신고하면 사고 위치가 자동 전송돼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루 8시간 이상의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일몰 두 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화면제공: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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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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