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비상 착륙 경위 조사중”
입력 2022.10.24 (12:11)
수정 2022.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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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토교통부는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해 비상 착륙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가 아닌 수풀 사이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앞바퀴가 부서지고 기수 아랫 부분은 크게 손상됐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어제 오후 6시 35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KE631편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악천후 속에서 두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착륙에 성공했지만,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크게 이탈한 겁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세부 분원 관계자 : "아직까지 인명사고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번 가서 확인을 한 다음에..."]
여객기가 바퀴다리가 손상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는 폐쇄됐습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역시 세부에 도착예정이었던 진에어 여객기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항공 당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17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토교통부는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해 비상 착륙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가 아닌 수풀 사이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앞바퀴가 부서지고 기수 아랫 부분은 크게 손상됐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어제 오후 6시 35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KE631편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악천후 속에서 두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착륙에 성공했지만,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크게 이탈한 겁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세부 분원 관계자 : "아직까지 인명사고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번 가서 확인을 한 다음에..."]
여객기가 바퀴다리가 손상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는 폐쇄됐습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역시 세부에 도착예정이었던 진에어 여객기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항공 당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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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4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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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토교통부는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해 비상 착륙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가 아닌 수풀 사이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앞바퀴가 부서지고 기수 아랫 부분은 크게 손상됐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어제 오후 6시 35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KE631편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악천후 속에서 두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착륙에 성공했지만,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크게 이탈한 겁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세부 분원 관계자 : "아직까지 인명사고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번 가서 확인을 한 다음에..."]
여객기가 바퀴다리가 손상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는 폐쇄됐습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역시 세부에 도착예정이었던 진에어 여객기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항공 당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17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토교통부는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해 비상 착륙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가 아닌 수풀 사이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앞바퀴가 부서지고 기수 아랫 부분은 크게 손상됐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어제 오후 6시 35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KE631편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1시쯤, 악천후 속에서 두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착륙에 성공했지만,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크게 이탈한 겁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세부 분원 관계자 : "아직까지 인명사고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번 가서 확인을 한 다음에..."]
여객기가 바퀴다리가 손상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는 폐쇄됐습니다.
이 사고의 여파로 역시 세부에 도착예정이었던 진에어 여객기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항공 당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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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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