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타자 없는 가을야구! 차명석 단장 “구단 전체의 선택! 국내 타자들 신뢰”

입력 2022.10.24 (13:05) 수정 2022.10.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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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전체의 지혜를 모은 선택이었다. 국내 타자들을 신뢰하고 내린 팀 트윈스의 결정이었다.”

결국, 2022시즌도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게 된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벌써 퇴출된 지 보름이 넘었지만 되돌아보면 구단과 현장 모두 교감하며 신중하게 내린 선택이었다.

올 시즌 LG 외국인의 투타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 총합이 9.88로 삼성, 키움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투수 2명의 비중이 높다.

케이시 켈리는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 플럿코는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했다. 케이시 켈리의 WAR이 5.22, 플럿코의 WAR이 4.45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홈런 단 1개에 그치며 중도 퇴출 됐고, 루이즈 대신 새로 영입한 로벨 가르시아(WAR:0.43)도 부진 끝에 퇴출 됐다.

특히 가르시아의 경우 루이즈를 퇴출시킨 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트리플A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타자를 골라 뽑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단 스스로 선택에 대한 실패를 발 빠르게 인정하고 국내 타자들의 기를 살려준 부분은 긍정적인 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단 안팎에선 9월이 되면서 약점을 간파당한 가르시아의 모습에 이미 9월 말부터 퇴출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가을 야구를 앞두고 미리 칼을 뽑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차명석 단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구단 전체의 지혜를 모았다.”고 설명하며 “국내 타선이 돌아가면서 터졌던 장점이 있었던 만큼 가을 야구에서도 국내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도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당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저스틴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으로 부진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가르시아의 자리엔 서건창과 김민성 등 베테랑들이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와 현장 모두 국내 타자 기 살리기에 나선 LG! 과연 올 시즌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오늘(24일) 잠실에서 열릴 1차전부터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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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 타자 없는 가을야구! 차명석 단장 “구단 전체의 선택! 국내 타자들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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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24 13: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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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전체의 지혜를 모은 선택이었다. 국내 타자들을 신뢰하고 내린 팀 트윈스의 결정이었다.”

결국, 2022시즌도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게 된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벌써 퇴출된 지 보름이 넘었지만 되돌아보면 구단과 현장 모두 교감하며 신중하게 내린 선택이었다.

올 시즌 LG 외국인의 투타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 총합이 9.88로 삼성, 키움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투수 2명의 비중이 높다.

케이시 켈리는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 플럿코는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했다. 케이시 켈리의 WAR이 5.22, 플럿코의 WAR이 4.45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홈런 단 1개에 그치며 중도 퇴출 됐고, 루이즈 대신 새로 영입한 로벨 가르시아(WAR:0.43)도 부진 끝에 퇴출 됐다.

특히 가르시아의 경우 루이즈를 퇴출시킨 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트리플A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타자를 골라 뽑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단 스스로 선택에 대한 실패를 발 빠르게 인정하고 국내 타자들의 기를 살려준 부분은 긍정적인 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단 안팎에선 9월이 되면서 약점을 간파당한 가르시아의 모습에 이미 9월 말부터 퇴출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가을 야구를 앞두고 미리 칼을 뽑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차명석 단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구단 전체의 지혜를 모았다.”고 설명하며 “국내 타선이 돌아가면서 터졌던 장점이 있었던 만큼 가을 야구에서도 국내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도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당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저스틴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으로 부진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가르시아의 자리엔 서건창과 김민성 등 베테랑들이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와 현장 모두 국내 타자 기 살리기에 나선 LG! 과연 올 시즌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오늘(24일) 잠실에서 열릴 1차전부터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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