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활주로 이탈’ 세부 공항, 오후 5시까지 활주로 폐쇄

입력 2022.10.24 (13:35) 수정 2022.10.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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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이 오늘 오후 5시까지 폐쇄됩니다.

대한항공은 세부 막탄 공항의 활주로 폐쇄 시간이 오후 5시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필리핀 당국이 오후 2시쯤 공항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사고 여객기의 견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11시 7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오전 1시 조원태 회장, 우기홍 사장 등이 참석한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했습니다.

이어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4명, 필리핀 마닐라 지점에서 3명의 지원 인력을 세부 공항으로 파견했습니다.

탑승한 승객들은 승무원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항공기에서 탈출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공항 내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큰 문제가 없어 귀가하거나 호텔로 이동했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습니다.

여권 등 입국 서류를 항공기에 놓고 내린 27명의 승객도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모두 공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활주로가 재개되는 시점에 대체 항공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의 대체 항공편에는 통해 임직원 40여 명과 국토교통부 감독관 등이 탑승합니다.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승객 100여 명은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승객 300여 명도 활주로 폐쇄로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오늘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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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13:35:58
    • 수정2022-10-24 13:40:49
    경제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이 오늘 오후 5시까지 폐쇄됩니다.

대한항공은 세부 막탄 공항의 활주로 폐쇄 시간이 오후 5시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필리핀 당국이 오후 2시쯤 공항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사고 여객기의 견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11시 7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오전 1시 조원태 회장, 우기홍 사장 등이 참석한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했습니다.

이어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4명, 필리핀 마닐라 지점에서 3명의 지원 인력을 세부 공항으로 파견했습니다.

탑승한 승객들은 승무원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항공기에서 탈출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공항 내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큰 문제가 없어 귀가하거나 호텔로 이동했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습니다.

여권 등 입국 서류를 항공기에 놓고 내린 27명의 승객도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모두 공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활주로가 재개되는 시점에 대체 항공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의 대체 항공편에는 통해 임직원 40여 명과 국토교통부 감독관 등이 탑승합니다.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승객 100여 명은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승객 300여 명도 활주로 폐쇄로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오늘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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