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 9천2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

입력 2022.10.24 (16:41) 수정 2022.10.24 (1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풍 '힌남노' 피해 영향 등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2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 1천550억 원, 영업이익 9천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피해가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당시 포항 냉천의 범람으로 연결기준 4천355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철강 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철강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의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이 호조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 소재 가운데 리튬과 니켈 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개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할 수 있는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7일 투자 승인을 받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며,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전남 광양에 착공한 광석 리튬 공장은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원료인 리튬 정광을 호주로부터 공급 받아 IRA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밖에 니켈의 경우 이달 14일 포스코가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고, 지난해 5월 지분 30%를 인수한 호주 레이븐소프사의 정제 공정 투자 여부도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 9천2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
    • 입력 2022-10-24 16:41:29
    • 수정2022-10-24 16:42:32
    경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태풍 '힌남노' 피해 영향 등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2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 1천550억 원, 영업이익 9천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달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피해가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당시 포항 냉천의 범람으로 연결기준 4천355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철강 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철강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의 소재인 양·음극재 사업이 호조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 소재 가운데 리튬과 니켈 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개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할 수 있는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7일 투자 승인을 받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며,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전남 광양에 착공한 광석 리튬 공장은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원료인 리튬 정광을 호주로부터 공급 받아 IRA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밖에 니켈의 경우 이달 14일 포스코가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고, 지난해 5월 지분 30%를 인수한 호주 레이븐소프사의 정제 공정 투자 여부도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