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연구원 압수수색…野 “압살 시도”
입력 2022.10.24 (19:15)
수정 2022.10.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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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사에 위치한 김 부원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9일 민주당 측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입니다.
검찰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당사 8층에 있는 김용 부원장 집무실 내 공용 컴퓨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를 통해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긴급 소집령을 내렸고, 이후 변호인 참여권 보장을 요구하며 검찰 수사진과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사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기습적인 야당 당사 침탈은 야당을 압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검찰과 윤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의원총회 직후에는 일제히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예정됐던 10개 상임위의 종합감사는 대부분 정회, 보류됐습니다.
오후에 재차 의원총회를 소집한 민주당은 일단 종합감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 상임위 국감이 재개됐지만, 검찰 수사와 당사 압수수색을 두고 법사위 등 상임위 곳곳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김경민/영상편집:이윤진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사에 위치한 김 부원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9일 민주당 측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입니다.
검찰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당사 8층에 있는 김용 부원장 집무실 내 공용 컴퓨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를 통해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긴급 소집령을 내렸고, 이후 변호인 참여권 보장을 요구하며 검찰 수사진과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사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기습적인 야당 당사 침탈은 야당을 압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검찰과 윤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의원총회 직후에는 일제히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예정됐던 10개 상임위의 종합감사는 대부분 정회, 보류됐습니다.
오후에 재차 의원총회를 소집한 민주당은 일단 종합감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 상임위 국감이 재개됐지만, 검찰 수사와 당사 압수수색을 두고 법사위 등 상임위 곳곳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김경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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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민주연구원 압수수색…野 “압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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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24 19:15:39
- 수정2022-10-24 20:01:11
[앵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사에 위치한 김 부원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9일 민주당 측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입니다.
검찰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당사 8층에 있는 김용 부원장 집무실 내 공용 컴퓨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를 통해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긴급 소집령을 내렸고, 이후 변호인 참여권 보장을 요구하며 검찰 수사진과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사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기습적인 야당 당사 침탈은 야당을 압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검찰과 윤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의원총회 직후에는 일제히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예정됐던 10개 상임위의 종합감사는 대부분 정회, 보류됐습니다.
오후에 재차 의원총회를 소집한 민주당은 일단 종합감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 상임위 국감이 재개됐지만, 검찰 수사와 당사 압수수색을 두고 법사위 등 상임위 곳곳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김경민/영상편집:이윤진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사에 위치한 김 부원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9일 민주당 측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입니다.
검찰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당사 8층에 있는 김용 부원장 집무실 내 공용 컴퓨터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를 통해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긴급 소집령을 내렸고, 이후 변호인 참여권 보장을 요구하며 검찰 수사진과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사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기습적인 야당 당사 침탈은 야당을 압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검찰과 윤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의원총회 직후에는 일제히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예정됐던 10개 상임위의 종합감사는 대부분 정회, 보류됐습니다.
오후에 재차 의원총회를 소집한 민주당은 일단 종합감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 상임위 국감이 재개됐지만, 검찰 수사와 당사 압수수색을 두고 법사위 등 상임위 곳곳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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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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