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 발표에 채권시장 ‘진정’…증시 ‘반등’

입력 2022.10.24 (19:18) 수정 2022.10.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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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사채 시장에서 돈줄이 마르면서 급등했던 채권 금리가 오늘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채권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건데, 오늘부터 시작된 정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회사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9%p 하락했고, 이와 연동된 회사채 금리는 8거래일 만에 상승을 멈췄습니다.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로 분류되는 더블에이 마이너스 등급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44%p 떨어졌습니다.

이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트리플 비 마이너스(BBB-) 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도 0.145%p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선 오늘부터 시작된 50조 원 규모의 정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정책으로 채권부도 위험이 크게 줄면서, 얼어붙었던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뜻입니다.

채권시장이 진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PF 자금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거라는 기대감에 그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건설업과 증권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전 내린 1,439원 7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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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책 발표에 채권시장 ‘진정’…증시 ‘반등’
    • 입력 2022-10-24 19:18:19
    • 수정2022-10-24 22:30:10
    뉴스 7
[앵커]

회사채 시장에서 돈줄이 마르면서 급등했던 채권 금리가 오늘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채권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인 건데, 오늘부터 시작된 정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회사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9%p 하락했고, 이와 연동된 회사채 금리는 8거래일 만에 상승을 멈췄습니다.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로 분류되는 더블에이 마이너스 등급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44%p 떨어졌습니다.

이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트리플 비 마이너스(BBB-) 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도 0.145%p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선 오늘부터 시작된 50조 원 규모의 정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정책으로 채권부도 위험이 크게 줄면서, 얼어붙었던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뜻입니다.

채권시장이 진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PF 자금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거라는 기대감에 그동안 급락세를 보였던 건설업과 증권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전 내린 1,439원 7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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