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진핑 3연임에 “대중 경쟁 책임있게 관리…北 핵실험 가능성 여전”

입력 2022.10.25 (07:12) 수정 2022.10.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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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의 3연임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그간 이어온 중국에 대한 태도가 변할 건 없다면서, 양국 경쟁의 책임있는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 대회 이후 북한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중국 당 대회 결과에 대해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의 20차 당대회에 대한 결론을 주목해 보고 있으며 기후, 세계 보건, 마약에 대한 대응, 핵 비확산 등을 포함해 양국의 이익이 일치하는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환영합니다."]

최근 내놓은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을 유일한 경쟁자로 지목한 미국은, 중국이 안보 환경에 미치는 위협과 도전을 관리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열어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존중한다며, 타이완 해협에서 긴장이 일어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양 정상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주요20개국, G20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지난 20개월 동안 밝혀 왔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5번의 정상급 전화 통화를 포함해 소통의 창구를 열어 두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당 대회 종료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제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조정관 : "우리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제안이 아직 유효하다면서도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동맹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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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진핑 3연임에 “대중 경쟁 책임있게 관리…北 핵실험 가능성 여전”
    • 입력 2022-10-25 07:12:34
    • 수정2022-10-25 0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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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의 3연임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그간 이어온 중국에 대한 태도가 변할 건 없다면서, 양국 경쟁의 책임있는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 대회 이후 북한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중국 당 대회 결과에 대해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의 20차 당대회에 대한 결론을 주목해 보고 있으며 기후, 세계 보건, 마약에 대한 대응, 핵 비확산 등을 포함해 양국의 이익이 일치하는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환영합니다."]

최근 내놓은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을 유일한 경쟁자로 지목한 미국은, 중국이 안보 환경에 미치는 위협과 도전을 관리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열어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존중한다며, 타이완 해협에서 긴장이 일어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양 정상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주요20개국, G20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지난 20개월 동안 밝혀 왔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5번의 정상급 전화 통화를 포함해 소통의 창구를 열어 두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당 대회 종료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제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조정관 : "우리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제안이 아직 유효하다면서도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동맹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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