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인도로 돌진…등굣길 초등학생 4명 다쳐

입력 2022.10.25 (19:07) 수정 2022.10.25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등굣길에 나선 초등학생 4명이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였습니다.

운전자는 20대 외국인 유학생이었는데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복 2차선 도로 한 켠에 심하게 부서진 차량 두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충남 금산군의 한 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승용차는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는데 이 과정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 "보통 여기가 방지턱이 있어서 큰 차량이 지나갈 때 한 번씩 덜컹거리는 소리는 나요.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고 완전 무너지는 소리가 났으니까…."]

이렇게 길거리에 널브러진 파편들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인근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4학년과 6학년생들이었습니다.

외국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현모/금산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운전자는 본인 진술은 졸음운전이라고 본인이 얘기하는데 조사 중에 있고요. 음주와 약물 다 테스트해봤는데 다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학교에서 5백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승용차 인도로 돌진…등굣길 초등학생 4명 다쳐
    • 입력 2022-10-25 19:07:54
    • 수정2022-10-25 19:52:05
    뉴스7(대전)
[앵커]

오늘 오전, 등굣길에 나선 초등학생 4명이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였습니다.

운전자는 20대 외국인 유학생이었는데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복 2차선 도로 한 켠에 심하게 부서진 차량 두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충남 금산군의 한 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승용차는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는데 이 과정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 "보통 여기가 방지턱이 있어서 큰 차량이 지나갈 때 한 번씩 덜컹거리는 소리는 나요.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고 완전 무너지는 소리가 났으니까…."]

이렇게 길거리에 널브러진 파편들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인근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는 4학년과 6학년생들이었습니다.

외국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현모/금산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운전자는 본인 진술은 졸음운전이라고 본인이 얘기하는데 조사 중에 있고요. 음주와 약물 다 테스트해봤는데 다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학교에서 5백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