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LNG 터미널 구축?…“피해는 경남 몫”
입력 2022.10.25 (21:39)
수정 2022.10.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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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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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5 2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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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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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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