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 강화”…한·일 “강제동원 등 현안 논의”

입력 2022.10.26 (06:20) 수정 2022.10.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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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단 도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가 절실한 시점인데요.

어제 일본 도쿄에서 이 세 나라 외교차관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한일 간에는 강제동원 해법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찾은 한·미 외교차관이 마주 앉았습니다.

북한의 전례없는 빈번한 도발에 양국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자립니다.

양측은 지난 9월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회에 이어 확장 억제 상황을 점검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 "한미 양국은 국력의 모든 요소를 활용한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북한의 어떠한 핵 사용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 부장관도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은 한일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철통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한 폭넓은 방어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

한일간 외교 차관 협의도 이어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대북 공조 강화 방안과 함께 한일 간 쟁점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해법으로 거론돼 온 대위변제나 강제동원피해자 지원재단이 배상금을 대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선 특정 방안이 협의되고 있진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 "어떤 특정한 한 가지 방안을 두고 협의하는 것도 아니고 또 지금 상황에서 해결의 어떤 가능성이 당장 눈 앞에 보인다고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어지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제재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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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확장억제 강화”…한·일 “강제동원 등 현안 논의”
    • 입력 2022-10-26 06:20:56
    • 수정2022-10-26 19:47:07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의 잇단 도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가 절실한 시점인데요.

어제 일본 도쿄에서 이 세 나라 외교차관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한일 간에는 강제동원 해법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찾은 한·미 외교차관이 마주 앉았습니다.

북한의 전례없는 빈번한 도발에 양국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자립니다.

양측은 지난 9월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회에 이어 확장 억제 상황을 점검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 "한미 양국은 국력의 모든 요소를 활용한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북한의 어떠한 핵 사용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 부장관도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북한은 한일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철통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한 폭넓은 방어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

한일간 외교 차관 협의도 이어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대북 공조 강화 방안과 함께 한일 간 쟁점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해법으로 거론돼 온 대위변제나 강제동원피해자 지원재단이 배상금을 대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선 특정 방안이 협의되고 있진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 "어떤 특정한 한 가지 방안을 두고 협의하는 것도 아니고 또 지금 상황에서 해결의 어떤 가능성이 당장 눈 앞에 보인다고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어지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제재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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