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청소년 ‘회복 탄력성’ 높여

입력 2022.10.26 (19:28) 수정 2022.10.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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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청소년들 정신건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텃밭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물을 키우며 마음을 나누는 '치유농업'이, 해법의 하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쑥갓이나 아욱 같은 작물을 키우는 텃밭에 팻말을 꽂습니다.

한 달 전 직접 모종을 심은 상추는 쑥쑥 자라 수확하는 기쁨을 안겨 줍니다.

매주 한 차례씩 석 달 동안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김다은/고등학생 : "여기 와서 마음 편히 그림도 그리고 텃밭도 구경하면서 나만의 식물을 키우고 지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에게 물어봤더니, 석 달 만에 우울감이 39퍼센트 줄고 훨씬 활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의사소통, 자기통제 같은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능력도 두 배 넘게 향상됐습니다.

[정준철/전북교육청 장학사 : "식물을 매개로 해서 주변의 사람들, 나를 둘러싼 환경과 계속해서 교감하면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심리적인 치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순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 :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프로젝트'와 연계를 하려고요. 2023년도에는 치유농장과 '위클래스' 연계하는 식으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고요."]

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사회.

청소년들이 식물을 재배하며 마음의 힘을 키우도록 돕는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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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농업, 청소년 ‘회복 탄력성’ 높여
    • 입력 2022-10-26 19:28:03
    • 수정2022-10-26 19:57:20
    뉴스7(전주)
[앵커]

요즘 청소년들 정신건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텃밭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물을 키우며 마음을 나누는 '치유농업'이, 해법의 하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쑥갓이나 아욱 같은 작물을 키우는 텃밭에 팻말을 꽂습니다.

한 달 전 직접 모종을 심은 상추는 쑥쑥 자라 수확하는 기쁨을 안겨 줍니다.

매주 한 차례씩 석 달 동안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김다은/고등학생 : "여기 와서 마음 편히 그림도 그리고 텃밭도 구경하면서 나만의 식물을 키우고 지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에게 물어봤더니, 석 달 만에 우울감이 39퍼센트 줄고 훨씬 활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의사소통, 자기통제 같은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능력도 두 배 넘게 향상됐습니다.

[정준철/전북교육청 장학사 : "식물을 매개로 해서 주변의 사람들, 나를 둘러싼 환경과 계속해서 교감하면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심리적인 치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순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 :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프로젝트'와 연계를 하려고요. 2023년도에는 치유농장과 '위클래스' 연계하는 식으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고요."]

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사회.

청소년들이 식물을 재배하며 마음의 힘을 키우도록 돕는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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