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대전하나시티즌 “승격 도전”

입력 2022.10.26 (19:31) 수정 2022.11.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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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깊이를 더하시는 시간, '뉴스더하기'의 김현수입니다.

잠시 뒤 7시 30분부터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2015년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된 대전, 아직까지 1부로 재기하지 못하고 있어 승격이 절실하고요.

상대 팀인 김천상무는 지난해 2부 리그 우승으로 승격됐던 만큼 "1년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될 순 없다" 이렇게 1부 리그 잔류가 간절한데요.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양 팀 모두 팽팽합니다.

"올해는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은 1부 승격을 바로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었죠.

당시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강원FC와의 1차 홈경기에서 승리한 대전은 2차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전이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 초반에는 정말 '1부 간다'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었는데요,

동점 골을 내주고, 마지막까지 3골을 더 내주면서 결국, 4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지난해 팬들과 시민들, 선수들 모두 아쉬움도 컸지만 올해는 훌륭한 경기력 보여주면서 2부 리그 최종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전적을 살펴볼까요.

대전과 김천. K리그2 지난해 리그에서 모두 네 번 맞붙었는데, 김천이 3승 1무를 거두고 대전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대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데요.

김천은 지난 2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대전은 지난 15일 마지막 경기를 뛰고 11일 만입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올해 발전한 모습 보여줬죠.

또 K리그2에선 유일하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조유민 선수도 올해부터 주장으로 함께 뛰면서 전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올해 대전의 1부 승격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최동호/스포츠평론가 : "김천의 최대 약점은 스트라이커, 빼어난 공격수가 없는 대신에 공격 2선에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골을 터트리는데 미드필더 싸움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면 김천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그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 결과를 낳게 되거든요. 이 때문에 오늘 경기에 가장 중요한 건 김천을 잡기 위해서는 미드필더를 장악해야 한다…."]

올해 K리그 승강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플레이오프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도 사라졌는데요.

대전이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두 경기 모두 승리하거나 한 경기에서 이기고, 다른 한 경기에서 무승부가 날 경우 승격 확실.

한 경기에서 이기고 다른 한 경기에서 졌을 때는 1, 2차 경기 합산 득실차,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골을 더 많이 넣은 팀이 승리합니다.

그런데 이때 양 팀의 골 수가 같을 경우, 그리고 1, 2차전에서 모두 비겼을 경우에는, 전후반 15분씩 30분의 연장전을 골든골 없이 진행하고요.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차기를 진행합니다.

오늘 경기 이후 2차 승강 플레이오프는 이번 주 토요일, 29일 오후 4시에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2000년대 대전시티즌의 뛰어난 성적으로 대전이 얻은 별명이 있었죠.

바로 '축구 특별시'.

대전 축구 팬들과 시민들의 향수 같은 별명인데요.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늘과 토요일 경기에서 좋은 성적 거둬서 1부 리그 승격, 그리고 축구 특별시 별명도 되찾는 출발점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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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6 19:31:33
    • 수정2022-11-07 16:03:58
    뉴스7(대전)
뉴스에 깊이를 더하시는 시간, '뉴스더하기'의 김현수입니다.

잠시 뒤 7시 30분부터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2015년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된 대전, 아직까지 1부로 재기하지 못하고 있어 승격이 절실하고요.

상대 팀인 김천상무는 지난해 2부 리그 우승으로 승격됐던 만큼 "1년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될 순 없다" 이렇게 1부 리그 잔류가 간절한데요.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양 팀 모두 팽팽합니다.

"올해는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은 1부 승격을 바로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었죠.

당시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강원FC와의 1차 홈경기에서 승리한 대전은 2차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전이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 초반에는 정말 '1부 간다'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었는데요,

동점 골을 내주고, 마지막까지 3골을 더 내주면서 결국, 4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지난해 팬들과 시민들, 선수들 모두 아쉬움도 컸지만 올해는 훌륭한 경기력 보여주면서 2부 리그 최종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전적을 살펴볼까요.

대전과 김천. K리그2 지난해 리그에서 모두 네 번 맞붙었는데, 김천이 3승 1무를 거두고 대전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대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데요.

김천은 지난 2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대전은 지난 15일 마지막 경기를 뛰고 11일 만입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올해 발전한 모습 보여줬죠.

또 K리그2에선 유일하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조유민 선수도 올해부터 주장으로 함께 뛰면서 전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올해 대전의 1부 승격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최동호/스포츠평론가 : "김천의 최대 약점은 스트라이커, 빼어난 공격수가 없는 대신에 공격 2선에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골을 터트리는데 미드필더 싸움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면 김천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그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 결과를 낳게 되거든요. 이 때문에 오늘 경기에 가장 중요한 건 김천을 잡기 위해서는 미드필더를 장악해야 한다…."]

올해 K리그 승강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플레이오프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도 사라졌는데요.

대전이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두 경기 모두 승리하거나 한 경기에서 이기고, 다른 한 경기에서 무승부가 날 경우 승격 확실.

한 경기에서 이기고 다른 한 경기에서 졌을 때는 1, 2차 경기 합산 득실차,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골을 더 많이 넣은 팀이 승리합니다.

그런데 이때 양 팀의 골 수가 같을 경우, 그리고 1, 2차전에서 모두 비겼을 경우에는, 전후반 15분씩 30분의 연장전을 골든골 없이 진행하고요.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차기를 진행합니다.

오늘 경기 이후 2차 승강 플레이오프는 이번 주 토요일, 29일 오후 4시에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2000년대 대전시티즌의 뛰어난 성적으로 대전이 얻은 별명이 있었죠.

바로 '축구 특별시'.

대전 축구 팬들과 시민들의 향수 같은 별명인데요.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늘과 토요일 경기에서 좋은 성적 거둬서 1부 리그 승격, 그리고 축구 특별시 별명도 되찾는 출발점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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